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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신세계 '킴스클럽 매각'에 조용한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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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랜드그룹이 진행하는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국내 유통대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상호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 그룹은 지난 18일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했고 적격인수후보로 3곳을 지난 22일 선정했다.

이랜드 측은 적격인수후보 선정에 앞서 이번 매각에 매각 대상에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그룹, 홈플러스 중 1곳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현재까지 이들 업체들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마트 측에서는 상권 중복과 킴스클럽에 입점했을 때 얻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인수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측에서도 이 같은 이유를 입찰 참여를 부정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입찰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업계는 유력 인수 참여후보로 '롯데'와 '신세계'를 꼽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그룹이 킴스클럽 매각에 참여했다면 이는 매장의 우수한 입지조건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킴스클럽 매장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포함된 서울 강남 뉴코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그동안 롯데와 신세계 그룹 쪽에서 군침을 흘려왔다.

롯데의 경우 킴스클럽을 가져올 경우 단숨에 업계 2위의 매장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신규 출점을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도 절감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다.

신세계는 지난 2011년 킴스클럽마트(SSM)를 인수할 당시 '인수의사가 전혀없다'고 연막을 쳤지만 결국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사례가 있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염탐 중'이라는 말과 함께 경쟁사 킴스클럽 강남점 매장을 게시했다. 인수 의향이 없는 상태에서 그룹의 오너가 염탐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리 만무하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킴스클럽 인수보다는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세계와 롯데가 참여했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 측은 적격인수후보 3곳을 선정한 것에 대해 "상호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3개 업체의 명단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다음달 최종 인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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