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선택2007대선]한나라, "이겼다"..열광.흥분의 도가니

  • 등록 2007.12.19 20:12:12
URL복사
한나라당사에서는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시간인 19일 오후 6시 각 방송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함성과 환호가 일제히 터져나왔다.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종하, 박찬모, 배은희, 김성이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정종복 사무1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선대위 간부들은 당사 2층에 임시로 마련된 대선종합상황실에서 TV 모니터를 통해 결과를 지켜본 뒤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당사 6층 대통령후보실에서는 보좌진들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우리가 해냈다" "그동안 수고했다"면서 서로를 격려했고, 일부 여성 사무처 직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무총장실, 대변인실이 위치한 5층에서는 당직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른바 `BBK 의혹' 등 선거전 내내 시달렸던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곱씹으며 소회를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10년만의 정권교체, 야당 탈출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부터 이미 "승리는 확실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도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던 당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그제야 감격과 흥분 속에 "만세"를 연발했고, 당사 주변은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일시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오전 일찍부터 자리를 가득 메운 당사 4층 기자실과 2층 종합상황실에서는 내.외신 기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 타전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일부 방송기자들은 승리를 알리는 현장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방송중계차량 10여 대와 전경차량들이 에워싼 당사 주변에는 일찌감치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일제히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흥분된 목소리로 "국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한다. 혹독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를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이번 승리는 성숙된 국민의식,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