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맑음동두천 18.9℃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9.9℃
  • 구름많음대전 19.8℃
  • 대구 18.8℃
  • 울산 18.1℃
  • 광주 12.3℃
  • 부산 17.4℃
  • 흐림고창 13.9℃
  • 제주 12.4℃
  • 맑음강화 16.8℃
  • 구름많음보은 18.5℃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9.6℃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V-리그]'첫 우승' 문성민 "내가 참 겁이 없었구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가 그런 말을 했던 것이 '참 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V-리그 최고의 스타인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드디어 무관의 설움을 날렸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2008~2009시즌 이후 좀처럼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은 무려 7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7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대다수 선수가 우승 무경험자였다.

여기에는 대학시절 늘 최고였던 문성민도 있었다.

2008년 경기대를 졸업한 문성민은 V-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독일로 이적했다. 해외에서 두 시즌을 보낸 그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했던 한국전력에 입단한 뒤 곧바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다.

영원한 우승후보인 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화제를 불러왔다. 너나 할 것 없이 우승 0순위에 현대캐피탈을 거론했고 문성민 역시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 약속은 5년이 지나서야 지켜졌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의 중책을 맡은 문성민은 25일 OK저축은행전 승리로 비로소 진 빚을 갚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문성민은 "우승을 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

오랜 기다림의 끝은 꽤나 달콤했다. 문성민은 "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응이 안 된다. 선수들이 어느 팀보다 신나고 재미있게 잘 뛰어다닌 것 같다. 열심히 뛴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16연승을 질주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3라운드에서 중요한 세 경기를 졌을 때 고비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문성민은 "많이 의기소침했는데 감독님께서 다독여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잡아줬다. 감독님은 항상 무아지경에 빠지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즐겼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무거웠던 주장의 무게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문성민은 "주장을 맡으면서 부담도 됐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주장으로서 말을 안 해도 될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다. 특히 (임)동규형이 희생을 많이 했다"고 고마워했다.

플레잉 코치로 변신한 여오현은 현대캐피탈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애들이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같이 뛰면서도 놀라게 된다. 나도 믿음이 생기고 힘이 생긴 것이 신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오현은 삼성화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최태웅 감독에게 특별히 고마워했다. 그는 "선수 생활 때는 형으로서 조언을 해줬고, 지금은 감독으로서 조언을 해주신다. 난 감독님을 늘 믿는다. 선수때도 그랬다"면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여오현은 침착하게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며 통합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 예방접종관리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예방접종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2일 ‘예방접종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예방접종’이란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하여 질병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백신 등을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2. ‘국가예방접종’이란 국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접종 대상, 실시 기준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접종받기를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3. ‘임시예방접종’이란 감염병의 전파 차단 등을 위하여 임시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4. ‘기타예방접종’이란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접종을 말한다. 5. ‘예방접종약품’이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으로서 예방적 목적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등을 말한다. 6.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란 예방접종 후 그 접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증상 또는 질병으로서 해당 예방접종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