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봄철 불청객’ 황사엄습…건강관리 ‘비상’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올들어 첫 황사가 6일 한반도를 엄습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황사농도는 61㎍/㎥로 보통(0~199㎍/㎥)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이날 새벽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시간 현재 백령도는 260㎍/㎥, 격렬비도 273㎍/㎥, 흑산도 305㎍/㎥ 등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오전 한때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봄철 불청객들과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200㎍/㎥ 이상(또는 24시간 이동평균 12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문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호흡기 등 다방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특히 직경이 2.5㎍/㎥보다 작은 먼지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모세혈관 등에 깊이 침투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을 악화시킨다. 영유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이 특히 취약하다.

우선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을 악화시킨다.

인하대 김철우 교수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20-200㎍/㎥이면 만성천식은 10%, 201-300㎍/㎥인 경우는 급성천식을 10%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증가는 노인층 호흡기질환 입원건수를 9%이상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날 폐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도 관찰되는 사실이다.

한 보고서에서는 2년간 서울에서 거주하는 1300여명의 아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차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에서 가까운 아이들이 먼 아이들보다 기관지과민성이 생길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봄이 되면 체온조절기능과 노폐물처리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미세먼지가 아토피가 있는 피부를 자극할 경우 피부 트러블를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결막염'도 발현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생기고 눈이 붓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며 충혈, 가려움증, 눈꼽 등도 대표적 증상이다.

보건당국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나 보호안경(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착용), 모자 등을 착용하는 등 노출면을 최소화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외출후에는 집에 들어오기전 먼지를 잘 턱고 눈과 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