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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박들 사죄의 큰절…“대통령 봐서 찍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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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후보들이 마음에 안들어도 대통령 봐서 한번만 찍어 달라”

[대구=장용석 기자]새누리당 대구 지역 공천을 받은 11명의 공천자들과 이들을 견인하고 있는 친박 좌장 최경환 의원이 6일 공천 파동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한번만 봐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대구·경북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윤재옥, 김상훈, 곽상도, 정태옥, 이인선, 추경호, 곽대훈, 양명모, 정종섭, 조원진 의원 등 대구 공천자 11명은 이날 오후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대구지역 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경북대 교수 출신으로 이번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19번을 배정받은 조명희 후보와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입후보가 좌절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함께했다.

최 의원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아직 저희 새누리당에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며 “선거가 이제 1주일 남았다”고 녹록찮은 선거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대구를 먹고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절규를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했다. 화합하고 단합해 대구를 발전시키라는 명령도 못 지켰다”며“이 자리를 빌어 대구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들에게 회초리를 때려달라”고 공천 파동 여파로 진박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대해 읍소했다.

최 의원은 “오늘 저희가 반성과 사죄를 드리니, 대구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 제발 부탁드린다. 이번에 엄선해 내놨지만 후보자가 마음에 안 들더라도 우리 박 대통령을 위해 이번에 다시한 번 기회를 달라”고 거듭 읍소했다.

그는 “다시는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다든지 대구 민생을 외면한다든지 우리끼리 싸우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구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의원이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는 5분여 동안 최 의원과 공천자 11명은 아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대구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며 “대구는 새누리당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구 시민 여러분들은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서 하나로 똘똘뭉쳐 나라를 구하셨다”며“대구시민여러분들은 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영화 속의 영웅처럼 대한민국을 구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소문 낭독 뒤 집단으로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문수(수성갑) 후보는 이에 앞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100배 사죄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끝나는 앞으로 일주일간 매일 100배 사죄 퍼포먼스를 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경환 의원을 비롯 이철우, 김광림, 장석춘, 최경환, 백승주, 강석호, 박명재, 이한성 후보 등 경북지역 새누리당 공천자들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경북 민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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