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사이버범죄 10건 중 7건 사기 등 5대 범죄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범죄 10건 중 7건이 인터넷사기와 사이버도박 등 5대 사이버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144679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5대 사이버 범죄가 104739건으로 72% 상당을 차지했다5대 사이버 범죄는 다중 피해 인터넷 사기 사이버도박 사이버금융사기 개인정보침해 사이버(아동) 음란물 유포 등이다.

지난해 5대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104739건이었다. 이중 인터넷 사기가 81849(78%)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8건은 각종 인터넷 거래 사기였던 셈이다.

다음으로 금융사기(14686), 음란물(4244), 사이버도박(3351), 개인정보(609) 등이 뒤따랐다.

인터넷사기 유형의 대표적 사례는 중고거래 사이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을 팔 것처럼 속인 다음 해당 금액을 가로채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명 포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젊은 층 사이에 인기품목인 미국 애플사의 '맥북'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다음 물품대금만 받는 수법으로 4억여원을 빼돌린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인천에서는 1700억원 규모의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명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수료 등으로 162억원 상당을 벌어 고급 아파트에 살고 외제차를 몰며 땅까지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어플을 통해 학생인 것처럼 속인 뒤 11세 여아에게 접근, 나체 사진을 찍게해 전송받은 남성도 아동음란물 제작, 유포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이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간 5대 사이버 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21323건을 적발, 26808명을 검거했다. 구속인원은 71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139(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4410(23%), 104105(21%) 등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 중 대포통장 판매자와 법인 등 7282명은 제외한 분석이다.

인터넷사기의 경우 20(5588)10(3717), 도박은 30(1493)가 가장 많았다.

5대 범죄로 검거된 인원 중 65% 수준인 12731(65%)이 초범으로 집계됐다. 이어 1(1959)이나 2(877)보다 3범 이상이 3977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703000만원을 몰수 및 압수했다. 169명의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아울러 인터넷사기와 금융사기 피해자 1618명에게 약 24억원을 돌려받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사기는 호기심에서, 또 범행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시작해 초범이 많은 편"이라며 "하지만 이후에는 상습적으로 범행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