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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넵스 헤리티지’ 2연패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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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모중경 시즌 다승 사냥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올 시즌 다소 부진한 이태희(32·OK저축은행)가 지난해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겨준 '넵스 헤리티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6'(총상금 4억원+α)가 26일부터 나흘 간 강원도 홍천군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 버치, 파인코스(파72·7276야드)에서 열린다.

이태희는 2003년 프로에 입문해 2014년까지 우승이 없다가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한을 풀었다. 이를 기반으로 연말에 KPGA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태희는 올 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 성적이 신통치 않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을 뿐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27위, '매일유업 오픈' 공동 19위, 'SK 텔레콤 오픈'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넥스 헤리티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재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태희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볼보 차이나오픈 대회 출전 차 중국을 다녀왔는데 이후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도 "넵스 헤리티지는 생애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년 간 사용하던 밸리퍼터 대신 일반 퍼터를 들고 올 시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태희는 현재까지 평균 1.84개의 퍼트로 84위에 머물러 있다.

2013년 평균 1.728개의 퍼트 수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짠물 퍼팅을 자랑하던 그로서는 새로운 퍼터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퍼트 수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퍼터 교체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입장이다. 이태희는 "다만 평균 퍼트 기록이 좋지 않은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깨달아가고 있다"며 "느낌은 좋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최진호(32·현대제철)와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중경(45)은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집중한 뒤 미국 웹닷컴투어 재도전을 선언한 최진호는 SK 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무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국내 5승, 아시안투어 2승)째를 거둔 모중경도 시즌 다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42위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지난주 SK 텔레콤 오픈에서 3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24),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 등이 일본프로골프투어(JTGO) '게이트웨이 투 디 오픈 미즈노 오픈'에 참가로 불참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불참으로 무주공산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부진 탈출과 첫 우승을 향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투어 데뷔 해인 2010년 대상과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 명출상(신인상)을 휩쓴 김비오(26·SK 텔레콤)는 이 대회를 통해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허인회(29)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내준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투디오)과 지난해 제2회 바이네르오픈 연장전에서 박재범(34)에게 우승을 헌납한 배윤호(23), 2012년과 2015년 덕춘상을 수상한 김기환(25·볼빅)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종합 디자인 가구기업 넵스(Nefs)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투어 사상 처음으로 대회 기간 수익금을 상금에 반영하는 '상금 증액 플랫폼'을 올해도 도입한다.

지난해 기본 상금 4억원에 대회 수익금을 더해 총상금을 6억3200여 만원으로 상금을 늘렸다. 올해는 '크라우드 펀딩'까지 추가한다. 최종 상금은 대회 최종일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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