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벤처 스타’ 인포피아 배병우 前대표, 200억대 횡령·배임 구속기소

URL복사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스타 벤처 기업가로 알려진 배병우(53) 전 인포피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 전 회장, 전 재무이사 윤모(43)씨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금감원 조사 축소 대가로 뒷돈을 받은 관세사 방모(54)씨 등 5명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브로커 김모(48)씨, 현직 대표 이모(57)씨 등 7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R&D 사업과 관련해 100억원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았으나 대출금 변제 명목으로 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업체에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고의로 납품하는 소위 ‘덤핑’ 계약으로 회사에 14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고, 무자본 M&A 세력들과 공모해 자사주 25만주를 임의로 처분해 약 40억원을 횡령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유통업체와 혈당측정기 공급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했고, 의료기기의 임상실험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따로 ‘사무장 병원’을 차려 인포피아 자금으로 임대료 등을 부당 지원해 회사에 7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상장폐지 등으로 일반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가하는 상장사의 운영과 관련된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각종 불법행위에 대하여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피아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주관하는 ‘코스닥 히든챔피언’과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며 강소기업으로 발전했으나, 배 전 회장의 횡령·배임과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 5월 코스닥 상장폐지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