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1.4℃
  • 구름많음강릉 6.0℃
  • 맑음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7℃
  • 구름조금대구 7.3℃
  • 맑음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7.8℃
  • 맑음부산 7.6℃
  • 구름조금고창 6.7℃
  • 맑음제주 9.5℃
  • 구름조금강화 2.4℃
  • 흐림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5.6℃
  • 구름조금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e-biz

1인가구 600만 시대 코 앞, 공유형 주거상품 인기 몰린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1인가구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유형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인 공간은 따로 사용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휴식하는 공간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유형 주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쉐어하우스다. 다수가 한집에 살면서 공간을 나눠 쓰는 개념으로, 원룸보다 비교적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실제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운영업체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쉐어하우스 점유율이 2018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쉐어하우스의 수요층이 기존 대학생에서 사회 초년생까지 확대되면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오피스텔에도 공유형 공간을 늘리는 곳들이 눈에 띄고 있다. 한 집에서 방을 나눠 쓰는 쉐어하우스와 달리 독립된 1인 가구에 커뮤니티 시설을 접목한 방식인 것이다. 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건물 안에서 공부나 휴식, 운동,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화되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주거공간 내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랑구 태릉입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로프트원’도 공유형 공간을 대거 확보한 오피스텔이다. 중랑구 동일로 일대에 들어선 로프트원은 지하4층~지상15층, 전용면적18~36㎡로 도시형생활주택 248세대와, 오피스텔50실 총 298실로 조성됐다.

 

이 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유공간을 마련돼 있다. 우선 3층에는 입주민 방문객을 위한 별로의 게스트룸을 마련,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5층에는 커뮤니티센터,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스터디룸은 폴딩도어를 통해 야외 테라스와 연결돼 있어 탁 트인 공간에서 휴식 및 도시뷰도 즐길 수 있다. 건물 옥상 역시 공용 공간으로 꾸며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예약으로 모임, 회의, 파티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룸은 세련된 인테리어가 적용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 정춘표 작가 등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감성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 룸에는 TV와 프로젝터 등이 구비돼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건물 1~2층에 스타벅스와 셀프세탁소, 병원, 약국 등이 입점 예정으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생활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바로 옆에는 이마트(묵동점)이 위치해 있으며 길 건너에는 롯데시네마묵동점(가칭)이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원자력병원, 서울의료원, 백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건물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도 젊은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디자인됐다. 건물의 공용부분은 붉은색 벽돌과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건물 앞쪽을 비롯한 내부 곳곳에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주목받아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스티븐 해링턴, 아카시 니할라니의 전시작품들이 설치돼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각 룸별로는 화이트와 그레이, 블루, 핑크, 그린 등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한 컬러 인테리어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이 단지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한다. 입구 및 각 층별 보안시설을 비롯해 무인택배·주차통제시스템, 24시간 경비를 도입해 주거 안정성을 높였으며 4~5층을 여성 전용 층으로 구성해 해당 층에서 생활하는1인 여성 가구들은 더욱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추가로 도보 10분(지구대는 12분) 거리 내 먹골파출소, 먹골지구대가 위치해있어 주거지 주변 치안유지 및 입주민의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준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6·7호선 태릉입구역이 위치한 더블초역세권으로 이를 이용하면 강북은 물론 강남까지 30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차량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도보 5분 거리에 중랑장미공원, 중랑천이 위치해 있어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봉화산둘레길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