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12.3℃
  • 맑음대구 13.2℃
  • 구름많음울산 11.8℃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2.3℃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1.7℃
  • 구름많음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격랑의 한반도’ 남북·한미관계 개념 정립 분명히 해야

URL복사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우리의 ‘대북관’에 대해 개념 정립을 분명히 해볼 필요가 있다.

 

“북한을 적으로 간주하고 섬멸의 대상으로 여기느냐,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고 평화공존의 대상으로 여기느냐” 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그래서 국민적 갈등이 끊이질 않는다.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가 없다. 주변 강대국에 이용만 당한다.

 

헌법 제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을 나라로 인정치 않는다. 한마디로 전쟁(휴전)상태다. 서로 흡수통일 할 기회만 엿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과 북의 전쟁은 원치 않는다. 평화가 유지되길 바란다. 그럼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힘의 균형이 깨지면 위험하다. 한국의 경제력이 북한보다 월등히 앞섰다. 한중 국교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지 못했다. 한중 경제교역이 확대될수록 북한은 고립감에 휩싸이고, 체제 유지에 위협을 느낄 것이다. 결국 북한은 핵을 개발하고 말았다. 한국이 안보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우리도 핵개발을 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이 용납치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전쟁 없는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의 대북관과 한미관계를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북한도 유엔에 가입했다. 전 세계가 나라로 인정한다. 남과 북이 헌법을 개정해 서로 나라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남북 상호불가침과 내정 불간섭협정을 맺어야 한다. 그럼 군축 협상도 가능하다. 다른 나라들처럼 활발한 교류도 가능하다. 우리를 침략한 일본과 중공, 베트남과도 교류하면서 남과 북이 교류를 못할 일이 무엇인가?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면 ‘분단이 고착화 된다’고 우려를 많이 한다. 남북이 서로 나라로 인정하든 안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나라로 인정하면 쓸데없이 북에 퍼줄 일이 없다. 지금은 헌법상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다. 어려우면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 나라로 인정하고 다른 나라처럼 교류하면 경제적 이익도 엄청나게 클 뿐 아니라 평화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 종전 선언하고 휴전상태를 종료해야 한다. 반세기 이상 휴전이 말이 되는가?

 

설사 김정은이 사망하고 북한체제가 붕괴 되면 통일이 될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휴전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가 진군해 북한을 분할 통치하게 된다. 우리의 영토만 줄어든다.

 

종전 선언하고 남북한이 서로 나라로 인정하면 그럴 수가 없다. 미국이 방위비를 요구할 수도 없다.

 

트럼프도 방위비 인상으로 옥신각신할 일이 아니다. 생각을 바꿔 한국을 군사적으로도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자율적 방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동북아 패권 유지에 유리하다. 한국에 전시작전권을 이양하고,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면 된다. 한국 스스로 자주국방을 하게 하는 것이 미국의 패권 유지 비용도 적게 들이고 효율적이란 뜻이다.

 

우리의 대북관과 한미관계의 개념 정립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평화는 남이 가져다 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정원오 “시민이 주인이고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예비후보자가 ‘시민이 주인이고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해 “오세훈식 무능한 전시행정을 끝내고 정원오식 효능감 넘치는 실용행정을 펼쳐서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첫 여정에 언론인들에게 인사 드리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고 말했다. 이후 정원오 예비후보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선거 때마다 선거용 행사들이 열려왔던 것을 익숙하게 보셨을 것이다”라며 “이번에 국민의힘 모습도 그런 것이 아니라면 조금 더 실천적으로 진정성 있는 행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실천적 행동을 보면 일회성 선거용인지 아니면 진정한 변화인지를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이 결의문에서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이사장, ‘협성 사회공헌상’ 수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학교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온 청소년 NGO, BTF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10일,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협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협성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성사회공헌상은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막대한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의 핵심 공익사업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해 온 정 회장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선언한 모범적 리더다. 협성사회공헌상은 이러한 정 회장의 철학을 담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인물을 발굴해 격려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문제를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난 31년간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명예이사장은 특히 자식을 잃은 참척의 고통을 이겨내고 더는 학교폭력으로 눈물 흘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나오지 않도록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 치유 상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47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관련 법률 제정을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문화

더보기
조선 후기 천주교를 둘러싼 갈등... 정치와 사회가 교차하는 역사적 사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황은순)은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세계청년대회(WYD) 등 국제대회 개최 기념 특별전 ‘시대를 바꾸는 힘: 서학西學과 천주교天主敎’ 연계 강연을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 국립청주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강연의 주제는 <조선 후기 천주교와 사상의 갈등, 그리고 역사적 의미-「황사영 백서」를 중심으로>이며, 강연자는 「황사영 백서」 연구자인 여진천 신부(천주교 원주교구 단양본당 주임 신부 겸 교구사 편찬 담당)이다. 「황사영 백서」는 황사영(黃嗣永, 1775~1801)이 1801년 신유박해 때 조선 천주교회의 현실을 알리고 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모색하기 위해 중국 로마 가톨릭교회 북경 교구에 전달하려던 문서로, 당시 정치·사회적 상황과 천주교 박해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다. 강연에서는 황사영의 생애, 백서의 작성 배경과 내용, 그리고 백서가 조선 사회와 정치 상황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천주교와 사상의 갈등은 단순한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사회가 교차하는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