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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그랜드조선제주’ 등 개장 앞둔 국내 특급호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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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여행지로 몰리는 ‘호캉스’ 고객을 놓고 특급호텔 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길게 가는 추세가 늘어나자 코로나19 여파로 텅텅 비었던 객실이 내국인들로 채워지면서 '반짝 특수'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롯데호텔이 서울 잠실에 운영하는 최고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역시 최근 주말 투숙률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 방문객 감소로 이달 현재 작년 동기 대비 75%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휴가 최성수기인 8월로 갈수록 예약이 급증하고 있어 8월 초, 중순 기간은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라호텔은 올해 휴가철 7∼8월 투숙률이 6월보다 60% 증가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역시 올해 6∼8월 주중 투숙 또는 예약한 내국인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두 번째 독자 브랜드 ‘그랜드 조선’의 첫 번째 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을 다음달 25일 부산에서 개관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까지 5개 호텔을 새로이 개관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는데, 올 연말 그랜드 조선의 두 번째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 오픈도 한창 준비하고 있다. 제주 중문단지 내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는 기존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 하고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로 신축, 총 271실 규모의 특급호텔로 운영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제주도에 호텔은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가 공동 개발하는 한, 중 합작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드림타워’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제주 호텔업계의 지각변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드림타워’는 글로벌 TOP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로 운영될 예정이고, 제주국제공항과 인접한 노형동에 위치하여 국내 최고의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드림타워는 특히 1,600객실을 갖춰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호텔들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단순히 규모뿐만 아니라 1,600개의 객실 전체가 일반 호텔 스탠다드룸 2배 이상 수준의 스위트룸으로 들어선다. 

 

제주드림타워 관계자는 “기존의 제주 고도제한 55m의 3배가 넘는, 제주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169m, 38층 높이의 트윈타워로 건설되며, 이는 여의도 63 빌딩의 1.8배에 달하는 연면적을 자랑한다. 여기에 14개 레스토랑과 바, 야외 풀데크, 38층 전망대, 제주 최대규모의 복합 쇼핑몰, 카지노 등 그랜드 하얏트에 걸맞는 퀄리티 높은 객실과 급이 다른 부대시설로 준비 중이다.”라며, “해당 규모의 객실을 전체 스위트룸 이상의 프리미엄급 객실로 구성하는 호텔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최상급의 퀄리티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랜드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현저하게 달라진다는 것은 이제 일반 상식이 되었다. 브랜드의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만큼 기업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동일지역 같은 형태의 부동산이 상당히 큰 시세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교상품이 없는 위치에 있는 상품이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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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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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