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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옥상, 전력O2O를 통한 에너지전환시장 그로스 해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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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주)에이치에너지가 ‘2020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회혁신형 에너지기업을 선정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가 되는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딱딱하기만 했던 전력시장에 ‘공유옥상’이라는 소셜 플랫폼을 적용하고, O2O서비스로 에너지소상공인 시장진입장벽을 제거하여, 일반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에너지시장의 주류로 참여하는 B2C 에너지시장을 여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의 목표는 구호에 머물던 “모두가 참여하고 누리는 에너지전환", 지지부진했던 에너지전환시장의 그로스 해킹이다.

 

옥상주, 시민, 시공사들이 ‘공유옥상’을 매개로 소셜플랫폼에 참여하여, 옥상을 임대하고, 가상발전소 사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건물유형, 계약방식, 보증체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참여방식, 수익공유 및 운용체계 등에 따라 ‘공유옥상’이 상품으로 세분화되어 옥상주들이 안정적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으로 기본 상품구성(정관, 규약, 규정)만 하고, 시민참여, 공유옥상 참여를 개방하여 Pullbased, 자발적인 가상발전소 참여프로그램도 가동된다.

 

플랫폼은 다양한 상품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참여정도를 보고, 강화할 부분, 제거할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Matching & Curation에 집중한다.

 

즉, 소비자, 옥상주, 시공사 등 플랫폼 사용자들이 구성하는 개방형 가상발전소가 가동되는 것이다.

 

그동안 다단계 시장구조 폐해로 에너지전환시장 수익배분에서 외면 받던 전기공사업체들은 전력O2O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에 공유옥상 유동성을 제공하는 핵심 사용자층으로 부각된다.

 

에이치에너지는 모듈/구조물 직거래로 계약부터 대금수령까지의 현금흐름 부담을 제거하고, VPP 무료서비스로 시공 후 전력거래, 정산 등 운영관리 부담을 제거해준다.

 

이러한 O2O 플랫폼을 통해 30평 이상의 공간, 10kW 이상의 소규모 태양광사업들의 수익모델로 롱테일 시장의 티핑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지역내 소규모 유휴옥상들이 에너지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영세 업체들도 전기공사만 수행할 수 있으면 현금흐름, 운영관리 부담 없이 시공만 수행하고, 운영관리는 플랫폼에 맡길 수 있어서 소상공인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상주는 옥상 임대료로 고정수익을 얻고, 가상발전수에 투자로 참여하여 발전수익을 얻으며, 투자, 운영관리 부담없이 에너지전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 사업으로 에이치에너지는 년내 1천여 에너지 소상공인 시장참여를 달성하고, 1천여 옥상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는 “우린 배달의 민족처럼 가입자들의 수익을 챙기며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시장을 만들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주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에너지는 시민들이 소유하고, 그러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지금의 플랫폼은 그런 사회적가치까지 고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으로 옥상이 없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얻을 기회가 없는 시민들, 직접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관리하는데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태양광 발전수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에너지는 현재 경북도민과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협동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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