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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재대학교 김선재 총장] 인성 중심 4차산업혁명 대학…졸업 때 누구나 AI‧SW인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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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 만족도 86.8% 교수학생 혼연일체 노력 결과

국가고시반 ‘배양영재센터’ 괄목한 성과 보여

IPP일학습병행은 전국대학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대담 : 박성태 본지 비상임 고문 및 주필

정리 : 강민재 기자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로 입학정원의 대량 미달사태와 재학생 충원율(재학률)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 우려되는 현재의 상황은 대학이 처한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기업의 변화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방에 소재한 지역대학들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지역대학들을 오히려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대책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발전을 꾀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각 대학의 ‘코로나19시대 생존과 발전전략’을 해당대학 총장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여섯 번째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배재대학교 김선재총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개교 135주년을 맞은 배재대학교는 1885년 설립된 배재학당이 그 전신이지요. 신교육의 발상지로 서울 정동에 배재학당이 설립되었는데 배재학당 재단법인이 1977년 대전의 대전여자초급대학을 인수하면서 1980년 4년제 대학인 배재대학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호학과와 유아교육과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배재대의 간판학과이지요. 이제 4차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우리 대학은 발 빠르게 대처해 AI‧SW전문 대학교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건학이념대로 우리대학교는 성적우수자보다 인성우수자를 길러내는 대학입니다. 그래서 입학성적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졸업할 때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최고의 인재로 길러냅니다.”

 

24년 만에 비 배재고 출신(진주고 졸업) 총장으로 학교수장이 된 김선재 총장은 문자 그대로 불철주야 학교를 위해 뛰어다녀 주변에선 오히려 그의 건강을 염려할 정도다. 하지만 부임 이래 1년 6개월여 기간동인 SW대학선정, 대학혁신최우수대학 선정 등 굵직굵직한 정부사업을 따내 배재대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총장을 만나 배재대의 현안과 생존 발전전략을 들어보았다.

 

 

코로나19사태가 있지만 그 이전부터 대학사회의 위기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현재 대학이 처한 가장 큰 대외적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대학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는 학령인구 감소다. 교육을 구성하는 3요소는 교사, 학생, 교육 콘텐츠다. 이 3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배울 사람, 즉 학생이 없다면 대학의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해볼 수 밖에 없다.

 

대학가에 떠도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은 수도권에서 파생됐다고 생각한다. 벚꽃이 수도권에 가장 늦게 피는 자연적 현상을 현실에 빚대어 말한 것이다.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거의 교정에 없었다. 텅빈 교정을 보며 끔찍한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드넓은 캠퍼스에 배우러 올 사람이 없다면….’이다. 이 걱정을 잠재우기 위해 배재대 구성원들은 매일같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외적 위기에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 등으로 수업의 질 논란, 등록금 환불요청 등으로 대학이 혼란스러웠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 코로나19대처에는 잘 대응을 했는지?

 

“혼란이 가중되지 않는 선에서 구성원이 혼연 일체돼 대응체계를 발동했다고 여겨진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됐을 당시인 지난 1월 말은 배재대 역사상 첫 집중휴무제를 했을 때다. 대외협력처를 비롯해 학생인재개발처, 건강증진실, 생활관 등 많은 교직원들이 휴일을 제치고 지난한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비대면 수업에선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으로 서버를 증설하고 원격 화상강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점이 일조했다. 지난 3월 비대면 수업을 시작한 이례로 순간 최대 1600여명 동시 접속, 일 평균 누적 접속자 1만2000명을 넘어서도 안정된 운영을 보였다.

 

2학기에도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와 제한적 대면 및 비대면 수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려고 한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최근 열흘사이 확진자가 3000여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사태가 다시 심각한 상태다. 2학기에도 대면수업이 불가피할 것이고 재학생들 특히 신입생들의 충원율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재대는 상황이 어떤가?

 

“코로나19상황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우리대학교는 1학기 비대면 수업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공식발표는 안했지만 설문조사결과 86.8%의 수업만족도를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휴학 신청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 물론 그만큼 교직원들이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말이다. 현장실습이나 전면 대면수업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나름대로 비대면 소통 창구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충원율이 유지되는 것은 IPP 일학습병행이나 대학일자리본부, LINC+ 등 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두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일만한 ‘도전 학기제’같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교육부가 나름 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 등록금 지원대책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예산을 편성,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교육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데?

 

“추가 지원을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 규모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맨 처음 교육부에서 지원대책으로 마련한 금액이 3000억원 가량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했지만 차츰 규모가 감소했다. 금액 규모보다 교육부가 시행한 기본역량진단(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기준으로 지원대책을 세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2018년 당시 평가결과에서 보듯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나눠놓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추진하는 기준이 기본역량진단이 되길 바란다.”

 

 

결국 등록금 수입이 줄어들고 정부지원이 미흡하다면 자연히 대학 내 인력 구조조정문제가 대두될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 올해부터 비정년트랙 교수들의 노조설립도 가능하게 되어 있어 이 문제도 간단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인력 구조조정은 맨 마지막 문제다. 지금도 대학 인력에는 겸직이 많은 편이다. 과거 여러 명이 하던 일을 한 명이 도맡아하게 됐다. 등록금 수입 감소엔 교육역량과 취업률을 향상시켜 충원율을 상승시키는 방법과 등록금 외 수입을 발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여러 방안을 심도 깊게 고민하고 검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비정년트랙 교수 노조 설립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배재대의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대학사회 위기가 곧 배재대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 재정 위기 타개를 위해 전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마른 수건에 걸레 짜듯이 짜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관리 체계를 가다듬고 인력구성도 재편할 방침이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정원을 채워야 하고, 재학률을 유지해야 하고, 취업을 잘 시켜야 하는 3대 과제를 잘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2021년 입시에 어떤 입시전략을 세우고 있나?

 

“최근 수도권 교사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직접 다녀왔다. 배재대는 신입생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서 진학하기 때문에 순회홍보 및 입학설명회‧개별 박람회에 매진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입시상담은 물론 카카오톡 오픈채팅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학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배재학당가’를 활용한 전국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배재학당가’는 배재대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흥얼거릴 정도로 입시 뿐 아니라 취업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칠 킬러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입학팀을 주축으로 모든 전공과 2021학년도 입시 주요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런 인재를 뽑는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하면?

 

“인성만 갖추고 있다면 무조건 우리 대학교로 오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학교의 건학이념대로 인성이 제대로 된 4차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반드시 양성해 낼 것이다.”

 

 

다음은 충원율 유지인데 어떤 방안으로 재학률을 유지해 나가고 있나?

 

“앞서 말했듯 상담 프로그램과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이다. 배재대는 상담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다. 학생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교수들과 논의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섬인증 프로그램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각종 인증을 하는 것으로 학생 모두가 참여해 비교과 영역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한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형들의 관심은 졸업 후 취업인데 배재대만이 가지고 있는 취업전략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별도로 ‘배양영재(培養穎才)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공립 유치원 교사 25명 가량을 비롯해 전기기사, 중등교사 등을 배출하는 고시 산실이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인 대학일자리본부 운영과 미국, 중남미, 일본 등 해외취업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및 고시반은 주시경기념 중앙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입직기간 단축과 현장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의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IPP일학습병행은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현장실습에 여러 유용하다는 게 증명됐다. 이 프로그램은 배재대 학생들을 대전지역 인재로 키워내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3주기 대학평가준비는 잘되어 가나?

 

“총장으로 나서면서 공약사항 중 하나가 평가로 인한 고통 최소화였다. 평가를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기보다 일상적인 학사운영 전반에 평가를 대비해 운영하는 방법이 최선책이다. 교육부는 1주기 평가는 입학정원 감축에, 2주기 평가는 대학의 기본적인 역량을 살펴봤다. 3주기 평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에 초점이 맞춰져 향후 5년 또는 10년 간 대학의 생존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라고 생각해 입시와 재학생 충원율에 사활을 걸고 모두 합심해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재대의 장점,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배재대는 미래 지향적인 대학이다. 이미 곁으로 다가온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4차 산업혁명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고등교육이 인재 배출에 몰두했다면 이제는 문제해결이 가능한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배재대가 교육 혁신을 일으키는 이유도 미래 지향에 있다. 총장이 직접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부터 학사관리까지 맡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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