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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 수년전부터 선제적 특성화 추진해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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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명품대학으로 같은 규모 대학 중 최상위권 취업률 자랑

실용음악학부는 명실 공히 전국 최고라고 자부

‘호원가족정신’으로 헌신하는 교직원께 감사

 

대담 : 박성태 본지 비상임 고문 및 주필

정리 : 강민재 기자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로 입학정원의 대량 미달사태와 재학생 충원율(재학률)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 우려되는 현재의 상황은 대학이 처한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기업의 변화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방에 소재한 지역대학들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지역대학들을 오히려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대책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발전을 꾀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각 대학의 ‘코로나19시대 생존과 발전전략’을 해당대학 총장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아홉 번 째로 군산에 소재한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굳이 교육부의 평가 때문이 아니라 우리대학은 몇 년전부터 특성화에 주력했고, 특히 취업위주 학과 편성을 했기 때문에 대학위기에도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과구조개편을 하면서 교수들 명예퇴직을 하게 됐을 때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며 헤어졌지만 교직원들의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 힘으로 버티고 버텨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버텨 나갈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오너총장인 강희성총장은 2001년부터 총장을 맡아오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호원대를 육성, 발전시켜 왔다. 그의 말대로 호원대는 일찍이 특성화에 성공하여 소규모 대학이면서도 70%대가 넘는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계가 특성화 되어 있는데 실용음악과는 경쟁률이 매년 몇백대 1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호원대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방송 오디션에 대거 입상하면서 주관사측에서 호원대 학생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강총장을 만나 호원대의 발전전략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코로나19사태가 있지만 그 이전부터 대학사회의 위기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었다. 현재 대학이 처한 가장 큰 대외적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대학의 가장 큰 위기는 학령인구의 급감이며, IMF경제체제 하에서 저 출산 현상이 반영이 되었습니다. 최근 대학교육의 가장 큰 위기 또는 과제는 코로나19의 발병이며, 비대면 교육서비스는 혁신을 통한 교육만족도의 제고가 매우 중대한 상황이다.”

 

대외적 위기에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 등으로 수업의 질 논란, 등록금 환불요청 등으로 대학이 혼란스러웠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 코로나19대처에는 잘 대응을 했는지?

 

“우리대학은 금년초 코로나19의 발생 시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다. 첫째는 코로나19로인한 교직원 및 학생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적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다행히 본교의 경우 확진환자가 0명이였으며, 둘째는 수업의 질 논란, 등록금 환불요청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경청하였고 우리대학의 상황을 충실히 전달하면서 코로나19대응 ‘호원드림 특별장학금’을 전체학생에게 지급했다. 급박한 상황전개로 신입생을 위한 일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최근 열흘사이 확진자가 3000여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사태가 다시 심각한 상태다. 2학기에도 대면수업이 불가피할 것이고 재학생들 특히 신입생들의 등록률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원대는 상황이 어떤가?

 

“충분히 예상되는 질문이다. 등록금문제는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렇지만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대학의 노력(H-hub시스템구축,줌 프로그램,비대면커리어시스템)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다.

 

반수 욕구로 인한 휴학생 증가는 의외로 적고 학생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부가 나름 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 등록금 지원대책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예산을 편성,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교육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데?

 

“교육부에서 대학들의 고충을 감안하여 긴급지원사업비를 편성하였는데, 1,000억원은 대학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미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며, 대학별10%정도의 장학금지원과 코로나19대응 비대면교육혁신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학생1인당 평균15~20만원 정도의 지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등록금 수입이 줄어들고 정부지원이 미흡하다면 자연히 대학 내 인력 구조조정문제가 대두될 텐데 ? 올해부터 비정년트랙 교수들의 노조설립도 가능하게 되어 있어 이 문제도 간단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등록금 수입은 그동안 지속 감소되어 어느정도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최근 대학의 특징은 정부의 각종 평가지표를 맞추기 위해 교원을 확충하다 보니 이로 인한 예산대비 인건비 비중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비정년트랙 및 교원의 노조 설립 시에도 대학의 사정을 충분의 설득하며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위기를 극복하기위해 구성원들의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가장 어려운 점은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학사구조를 구축하는 일인데 매년 학과평가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정원조정을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 큰 바램이 없겠다.”

 

뭐니뭐니해도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정원을 채워서 재학률을 유지해야 하고, 취업을 잘 시켜야 하는 3대 과제를 잘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2021년 입시에 어떤 입시전략을 세우고 있나?

 

“수험생의 극감으로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박람회 행사 등 수험생 대면 입시홍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요즘 트랜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우리대학의 유명학부인 실용음악학부를 필두로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입시정보와 학과 특·장점을 소개하고, 특히 최대 2,400명을 수용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학생생활관과 코로나19로 인한 안전한 대학생활등을 안내하는 동영상 자료를 지속적으로 탑재하여 우리대학의 장점을 온라인 중심으로 제공하여 우리대학의 장점을 부각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수험생을 직접 찾아가는 대면 입시설명회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우리대학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입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에 많은 비중을 두는 입시홍보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재학률 유지인데 어떤 방안으로 재학률을 유지해 나가고 있나?

 

“우리대학에서는 강의콘텐츠 질 관리 방안으로 첫째, 교무혁신처 산하에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전공 및 교양 교수들의 강의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제작된 콘텐츠의 질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둘째, 원활한 원격수업 진행을 위해 SNS을 기반으로 한 호원대학교만의 지능형 융복합 교육플랫폼인 ‘Howon HUB’를 고도화하여 서버 과부하로 인한 트래픽 문제없이 교육콘텐츠 소셜 큐레이션(국내.외 MOOC사이트로부터 강의 콘텐츠 자동수집, 분류 및 추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셋째, 교내 전체 강의동 및 도서관에 WI-FI 망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 우수강의교원 표창 및 부실강의교원 패널티 부여를 통해 엄격하게 수업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교수자와 학생간 상호작용 증진 방안으로 첫째, 비대면수업시 실시간수업을 반드시 1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둘째,‘Howon HUB’의 비공개 댓글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질문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실시간 수업 중에 질의응답을 하면 참여점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지도교수와 학생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2주에 한번씩 지도교수와 학생들간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있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형들의 관심은 졸업 후 취업인데 호원대만이 가지고 있는 취업전략은?

 

“우리대학 역시 거대한 사회구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외 일 수는 없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대학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2013년 전국대학교 ‘다’그룹에서 취업률 전국 1위(77.7%)를 비롯해 2018년 73.5%, 2019년 73.7%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라⦁제주권에서 상위 그룹의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우리대학은 그 동안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단계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4-Step단계에 따라 모듈식으로 운영함으로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취업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실을 통한 ‘도내 우수 기업 정보 제공 및 실질적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학과(부)와 함께 연중 상시운영하고 있고, 특히 취업지원실에서 운영 중인 백인백색HOPE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재학기간 중 경력관리를 한다. 그리고 공인 어학 점수향상을 위한 외부 스페셜 전문강사진 초빙에 의한 저학년 및 고학년별, A, B, C, D레벨에 따른 영어사관학교운영, 각종 공기업 및 공무원을 목표로 한 학생들의 공무원양성반 개설운영지원, 항공정비, 드론운영, 빅데이터분석, 항공서비스, 송배전전력, 3D컴퓨터그래픽, 에너지관리 등 프린팅 등 4차산업과 관련한 각종 자격증취득활성화지원, 글로벌 인재양성프로그램의 일환인 해외체험학습지원, 사전취업제도의 일환으로 4학년 및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조기직장체험생활지원을 경험케 함으로서 내실 있는 취업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취업지원실을 통해 혁신기관 간(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복지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등)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산업부분 등에 원스톱 체계를 갖춘 창구로서 고품질의 취업알선에 적극 매진할 것이다.”

 

3주기 대학평가준비는 잘되어 가나?

 

“3주기(2018~2020)대학평가는 모든 대학이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은 대학 평가제도를 통하여 대학의 성장과 도약을 모색하는데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특히 평범한 교육서비스보다는 전국최고 수준의 교육성과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의 집중육성·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2주기 대학평가 끝나자마자 3주기 대학 특화형 교육사업 모델을 선정하고, 평가단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원대의 장점, 자랑하고 싶은 것은?

 

“우리대학은 한마디로‘강소 대학’이다. 학생정원은 적지만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과들이 많이 포진하여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높은 수준의 교육성과를 자랑하는 취업명품대학이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호남‧제주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대학의 장점은 물론 그동안 대학발전을 이룬 가장 큰 원동력은‘호원가족정신’이다.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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