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서울은 핵심 기업 및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는 만큼 업무 환경이 잘 구성돼 있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구 밀도가 높게 나타난다. 특히 학업과 업무생활을 영위하는 2030 청년들 중심의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1인 가구는 2010년 전체 85만5000가구에서 2018년 122만9000가구로 증가했고, 현재까지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1인 청년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 빈곤율은 종전 31.2%에서 지난 2015년 37.2%를 넘어서며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국 전체가구 빈곤율이 29.2%에서 12.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서울 지역 청년의 주거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해소하고자 주거취약계층인 2030 청년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다.
현 흐름 가운데 월 25만원이라는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의 주거 부담을 낮추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이 오는 9월 중 청약 접수를 이행한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오로지 만19세~39세 만이 신청할 수 있는 청년 전용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집, 차를 보유하지 않고 자격요건 연령에 해당한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이 이뤄지며,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년형 주택(17㎡)을 기준으로 월 25만원이라는 낮은 임대료가 책정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이 위치한 곳은 신촌역 및 서강대역, 광흥창역까지 트리플 역세권을 품은 입지로, 인근에 홍대와 이대 및 서강대 등 대학가가 밀집돼 있다. 원룸이나 투룸이 많이 있지만 홍대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가 중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으로, 연중 최저 평균 월세도 51만원에 달한다. 이와 비교했을 때 이랜드 청년주택은 반 값에 가까운 금액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529세대의 이랜드 청년주택은 청년형(17㎡) 458세대, 신혼부부형(29㎡A/B) 39세대, 셰어형(29㎡C) 32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과 임대보증금 금액에 따라 월 임대료는 상이하다. 표준형의 경우 청년형(17㎡) 최대 임대보증금의 경우 월 25만원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주거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50% 대출 시 무이자 지원, 보증금 90% 대출 시 1%대의 최저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 단지 내외의 풍부한 인프라도 누려볼 수 있다. 주택에서 신촌역, 서강대역, 광흥창역 세 곳이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통학과 통근 시간도 단축되는 등 풍부한 교통 인프라도 확보됐다.
또한 전 세대는 발코니 확장으로 보다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삶의 실현이 가능하다. 단지에는 청년카페,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육아지원센터 등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편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은 오는 9월 중 청약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