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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제일교회·집회 총 1689명...교회→응급실, 콜센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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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해로교회→접촉자→간호사 5명 확진
서울 텔레마케팅 콜센터 직원 16명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관련 1162명째…40% 60대 이상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교회를 통해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감염됐고 서울 콜센터에서도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주간 감염 경로 미파악 환자 수가 3일 만에 1000명대에서 800명대 초반까지 감소하는 등 유행 확산세가 나흘째 100명대로 한풀 꺾이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 평택 서해로교회 집단감염 관련해 평택 굿모닝병원 의료종사자 5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서해로교회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지인 확진자가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응급실 간호사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선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교인 10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확진자 1명과 30일 3명, 31일 1명, 이달 2일 2명, 4일 1명, 5일 3명 등 11명이 추가로 이 교회 관련 환자로 확인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교인이 12명이며 직장동료 2명, 지인 및 가족 2명, 의료 종사자 5명 등이 감염됐다.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평택시 등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 이달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6명 모두 직원이며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신용카드 발급 업체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41명이다. 24명은 운영자 및 방문자, 17명은 이들의 가족·지인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선 증가폭이 감소한 가운데 추가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62명이다. 지난달 12일 첫 확진자 포함 2명이 확진된 이후 지난달 16일 190명, 18일 138명, 19일 166명 등 하루 100명대까지 증가했던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수는 50~60명대에서 30~40명, 10~20명대로 점차 감소하다가 25일째 되는 이달 5일 4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자릿수로 증가했다.

지난달 13일 교회 폐쇄 조치 이후 24일이 지나면서 교회에서의 1차 전파는 일단락되고 있지만 '엔(n)차 전파'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에 포함됐거나 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된 확진자는 595명으로 51.2%였고 43.2%인 502명은 이들을 통한 추가 전파 사례다. 현재 조사 중인 사례도 6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39명, 인천 5명, 경기 388명 등 수도권이 1078명이었고 비수도권은 84명으로 부산 4명, 대구 13명, 대전 5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22명, 전북 11명, 전남 6명, 경북 11명, 경남 2명 등이다. 전날 대비 수도권에서 2명, 비수도권에서 4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466명(40.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250명(21.5%), 40대 132명(11.4%), 30대 102명(8.8%), 20대 110명(9.5%), 10대 72명(6.2%), 0~9세 30명(2.6%) 순이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527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18일 처음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집회 관련 확진자 발견 이후 지난달 30일 62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17일째 두자릿수로 확인되고 있다.

도심 집회의 경우 집회 참석 확진자(208명)보다 추가 전파 사례(256명)가 더 많다(경찰 8명, 조사 중 55명). 집회 관련 추가 전파의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집단감염이다. 해당 집단감염은 이 사업설명회를 주관한 60대 여성이 서울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8월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대구 한 건물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7명 중 26명이 확진됐다.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들의 지역도 대구 14명, 경북 4명, 경남 7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으로 5개 시도로 다양하다.

이처럼 서울 도심 집회는 전국에서 추가 전파 확산 모양새다. 수도권이 260명으로 서울 120명, 경기 122명, 인천 18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267명으로 부산 13명, 대구 78명, 광주 71명, 대전 8명, 울산 14명, 강원 5명, 충북 11명, 충남 12명, 전남 4명, 경북 23명, 경남 28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 내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기원 이용자가 6명(광주 5명·전남 1명), 근처 식당 직원이 1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연제구 부동산 경매 사무실 오피스텔 집단감염은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5명이 확진됐다. 25명 중 오피스텔 직원은 2명, 방문자가 8명이며 가족·지인이 총 15명이다.

지난달 23일 0시 이후 6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 환자는 3778명이며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812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의 21.5%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사례 중 다른 집단감염이나 선행 확진자 접촉, 의료기관과의 연관성 등을 알 수 없어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환자의 감염 경로를 미분류로 보고 이를 '조사 중' 사례로 구분한다.

감염 경로 조사 중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3일 24.4%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일부터 23.3%→22.4%→21.5% 등 3일째 감소하고 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환자 수도 지난달 31일 1007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선 뒤 이달 1일 1076명까지 증가했다가 2일 1010명, 3일 1049명으로 나흘간 1000명대였으나 이후 4일부터 971명→899명→812명 등 3일째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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