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0.9℃
  • 맑음대전 10.5℃
  • 맑음대구 8.0℃
  • 구름많음울산 6.4℃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11.7℃
  • 흐림경주시 3.8℃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B형 간염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수직 감염된 간염은 10세 정도 되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기 시작 한다고 한다. 그 후 간염바이러스가 간세포 깊숙히 들어가서 복제를 한다. 이때부터 간암의 씨앗은 자리 잡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일부 전문의들이 면역관용기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소용 없다고 하는 이유다. 이미 간세포 깊숙이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항바이러스제는 cccDNA를 제거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어느 논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장기복용하면 cccDNA가 99.7%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간암치료 후나 e항원음성 재활성화기때 복용하면 간암발병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논문은 많은데 유독 면역관용기때 복용하면 효과가 없다고 하는 주장이 아직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간암은 하루 아침에 발병하지 않는다. 5㎜까지 결절이 자라는데 10 ~ 20년 걸린다. 그래서 30세 이전에는 거의 간암발병이 없는 이유다. 만성간염은 아주 작지만 이미 저런 씨앗이 있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그럼 저런 것이 가급적 숫자도 적고, 커지지 않게 하려면 저걸 만드는 DNA바이러스를 없애야 하는데 없앨 수 있는 약은 없고, 현재 억제하는 약은 있다. 그래서 가급적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하라고 하는 것이다. 면역관용기때 복용하면 간암 발병이 줄더라는 논문을 2017말에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발표했고, 연대세브란스 안상훈 교수가 “이제 내성 없는 약이 나왔으니, 고혈압약 같이 예방차원에서 미리 복용해야 한다”고 몇년전에 발표도 했는데 워낙 의료계의 보수적인 주장에 거세게 부닥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일부 병원에서 면역관용기때 베믈리디를 복용하는 임상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필자가 2년전에 미국가서 직접 들은 것은 나이가 35세가 넘고 집안 내력이 간암발병이력이 있으면 간수치에 관계없이 DNA수치가 높으면 처방해주고 있다고 한다. 


미국도 간염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러나 의사의 처방권이 커서 간암 예방을 위해 처방해 준다고 한다. 미국 거주 하는 카페 회원들을 확인해 보면 이런 경우 모두 처방 받고 있다. 더군다나 미국 정상 간수치는  ALT 남자 30, 여자 19이다. 특히, 우리나라 진료 가이드라인은 치료기준이지 예방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이런 논란도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점점 급여처방 기준이 낮아지고 있는데 너무 더디게 낮아지고 있고, 그나마 2018년 개정된 ALT 간수치 남자 34, 여자 30도 적용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면역관용기때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예전 제픽스시절 얘기이고, 당시 제픽스는 간 수치가 높지 않으면 DNA수치가 잘 억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점점 설득력이 없어지고 있다. 바라쿠르드나 비리어드, 베믈리디 등은 아무 때나 복용해도 DNA수치가 검출한계 이하치로 억제 되고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답게 거의 망가질 때까지 증상이 없다. 그러니까 진료의사도 조급하게 생각 않고,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하는 이유이다. 


바라쿠르드나 비리어드 출시 후 간경변으로 사망은 거의 없고  간염보유자도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간암 발병율이 줄지 않고 늘고 있는 것이다. 정기검진 안받고 발병하는 분들은 평균 간암 3기 이상이다. 간암 발병한 분들의 가장 후회 하는 것이 ‘왜, 진작에 항바이러스제를 안 먹었는지?’ 오직 한 가지 이유뿐이다.


B형 간염보유자는 스스로 공부해서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예전에 제픽스는 정말 비쌌다. 의료보험적용도 1년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현재 비리어드나 바라쿠르드는 특허가 끝나서 가격도 매우 저렴해졌다. 비급여로 복용해도 전혀 부담 안갈 정도로 저렴하다. 


모두 B형간염에 대해 공부하고 항바이러스제 복용 타이밍 놓치지 말고, 늦었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라도 복용 하는 것이 평생 간암 발병 걱정 덜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하라...골든타임 허비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선 안 된다”며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질치지 않게 재정의 신속한 투입이 꼭 필요하다. 결국 추경 편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하면 보통 한두 달이 걸리는 게 기존 관행인 거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해 달라”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더 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각도로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정교하게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 유류세나 화물차, 대중교통, 농어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재정 지원을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양극화 심화를 막기가 어렵다. 직접지원·차등지원을 통해 어려운 쪽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