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2℃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4.5℃
  • 구름많음대전 5.8℃
  • 구름조금대구 4.5℃
  • 울산 3.9℃
  • 맑음광주 7.4℃
  • 구름조금부산 5.6℃
  • 맑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12.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조금금산 1.1℃
  • 맑음강진군 8.0℃
  • 흐림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6.2℃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 약물의 부작용 외 기타 요인으로 인하여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항암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표준치료를 하지 않음에도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 포진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인체의 건강 유지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면역력이다.

 

'면역력'이란 인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이기에 방어망이 뚫어져버리면 속수무책으로 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정상적인 면역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항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의료진은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수시로 체크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 백혈구 수치와 호중구 수치이다.

 

만약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 수치보다 미달하면 더 이상 항암약물을 투여할 수 없기에 집으로 돌아가 푹 쉬면서 잘 먹으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잘 먹으면 떨어진 면역력이 회복이 되지만 환자가 잘 먹지 못하고 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좀처럼 면역력이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먹어야만 한다.

 

참고로 백혈구의 수치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호중구 수치인데 실질적으로 암을 직접 공격하는 정규군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백혈구 수치가 정상이어도 호중구 수치가 정상보다 낮으면 항암을 중단하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이든 잘 먹는 것이 최고이지만 환자의 여건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체온 1도만 높여주어도 면역력은 30-40% 정도 상승되는 효과가 있기에 암환자의 체온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

 

1. 웃음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웃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연구결과 박장대소하면 면역력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것이 억지웃음이든 정말로 즐거워 웃는 것인지를 뇌는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주 웃는 것이 좋다. 

 

2. 놓고, 버리고, 비우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말기암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 환자는 자기 몸에 충실한 생활과 적당한 활동, 무욕(無慾)의 상태에서 봉사, 사랑, 나눔의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면역력이 되살아나고 자연치유력이 발현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암 전문의들은 투병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항상 긍정의 마음으로 생활하면 인체의 좋은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기여를 하게 된다.

 

반대로 짜증을 내고 분노를 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과다 분비되어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긍정의 마음과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3. 햇볕을 충분히, 휴식과 숙면으로 면역력 높인다

우리 몸의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활용은 면역증강과 사수에 반드시 필요하다. 나무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숲길을 걷는 것은 적당한 햇볕과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며, 적당량의 활동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또한 면역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두가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만들어 주므로 정상세포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면역을 정상범주로 올리는 데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투병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을 자주 접하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급격하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맑은 공기와 풍부한 산소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정상화 시켜주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4. 거친 자연식 밥상이 면역력을 높인다

면역세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은 역시 밥상의 힘이다. 거친 껍질이 함께 포함된 현미잡곡밥, 다양한 색깔의 채소,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된장과 청국장, 독소가 제거된 소금, 들과 산에서 자라는 수많은 풀·나무·꽃·열매들이 면역세포를 만드는 밥상의 재료들이다. 버섯류와 바다풀(해초류)도 면역세포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식재료들이다. 이러한 밥상과 함께 특별한 영양식을 하면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하여야 한다 

개인에 따라 육식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나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매일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쉽게 언급하자면 백혈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단백질이라고 생각하면 적정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1일 필요한 량은 자신의 체중에서 K를 빼고 계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60kg인 사람은 60g 정도는 먹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귤 1-2개 정도의 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암투병 중인 경우에는 돼지고기류는 먹지말아야 한다, 특히 삽겹살은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먹지 말고 오리고기, 닭가슴살, 소고기(홍두께살)를 골고루 먹고 껍질 부분은 먹지 말아야 한다. 바다장어,보신탕도 추천하고 싶다.

예전에 폐암말기 환자가 기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아 보신탕을 자주 먹어서 매우 만족할 수준으로 회복된 사례도 있었는데 암환자는 뭐던지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

 

그 외 콩과 두부의 경우에도 단백질 성분이 많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에스트로겐 양성인 경우에는 반찬 정도로 먹고 과도하게 농축하여 먹는 것은 자제하여야 한다, 반대로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콩과 두부를 많이 먹을수록 도움이 된다.

 

6.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은 인체가 리싸이클링하는 시간대이다. 잠을 자는 동안 낮 시간에 피곤한 모든 기능들이 회복을 하고 인체내 호르몬 분비를 하여 생체 기능을 회복하는 시간이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밤 11부터 아침 6시까지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방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 깨어있으면 호르몬 분비 조절에 교란되어 에스트로겐을 과다 분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암환자는 잠을 잘 자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