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6.8℃
  • 구름많음울산 9.2℃
  • 구름많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1.1℃
  • 맑음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2.4℃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7.9℃
  • 구름많음경주시 6.5℃
  • 구름많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문화

2020부산비엔날레, 코로나 속 '새로운 비엔날레' 자리매김

URL복사

오프라인 전시장, 1만7천여명 방문
34개국 89명, 363점 출품, 65일 전시
문학으로 출발, 시각예술+사운드예술
시민,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돋보여

 

코로나19 속에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0부산비엔날레 <열장의 이야기와 다섯편의 시>가 지난 8일  65일간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온라인으로 개막해 9월 30일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방한 2020부산비엔날레는 여러 가지 면으로 색달랐다.

 

이번 전시는 11명의 문필가들이 부산을 테마로 집필한 10편의 소설, 5편의 시에서부터 시작했다. 문학작품에 영감을 얻어 시각예술가와 사운드아티스트들이 작품 제작 또는 구성하는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었다.  34개국 89명 의 작가가 363점을 출품했다. 11명의 문학가와 11명의 오디오아티스트를 제외하면 시각 예술가는 67명이 참여했다. 2년전 2018부산비엔날레에는 34개국 6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폐막일에 어렵사리 찾은 을숙도 부산비엔날레 메인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의 관람객은  코로나팬데믹으로 관람객 수가 한결 줄어들었다. 하지만 관람객 입장에서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부산비엔날레 마지막날임에도 전시장 내 관람객들은 가족 친구 혹은 연인들과 함께 여유롭게 문학과 전시를 따라 비엔날레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작품들 중에는 일반 관객에게 난해한 것들도 있었으나, 꾸준히 전시를 봐온 관람객들은 자신의 눈높이에서 비엔날레를 즐기는 모습. 코로나19 상황에 걸맞는 마스크 착용과 앞 사람과의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작품 속의 정치-사회적 이슈, 번역적 탐구, 도시와 부산에 대한 새로운 해석,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매체에 대한 다변화된 실험 등을 체험하고 즐겼다.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영도, 부산대교, 남포동, 대청로, 중앙동 등을 걸으며 부산 전체를 전시장 삼아 다녀야 하기에 이번 비엔날레는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전시였다. 장소를 잘 못찾아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의 기획대로 관람객들이 탐정이 되어 ‘부산’이라는 도시를 탐험하는 것은 잘 안다고 생각한 도시를 탐험하게 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감독의 기획의도는 제대로 먹혔다.

 

 

11개의 문학작품은 부산현대미술관에 7개, 영도 폐창고에 1개, 중앙동 원도심 3개의 장소에 비치되었다. 또 이에 따라 시각 예술과 사운드 아티스트 작품이 매칭되었다.

 

전시에 대한 평가는 다양했다. “코로나 상황 때문인지 영상 작품이 많고 예년에 비해 활기가 부족한 느낌”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또다른 한편에서는 “뉴노멀을 제시하면서 작가 한사람 한사람이 조명되도록 연출한 것은 매력적이었다” “코로나 속에서도 유연하게 온-오프라인에서 이 정도 연 것은 탁월하다"는 등의 평가가 공존했다.

 

 

조직위가 비대면 온라인 전시에서 핵심 콘텐츠로 삼았던 것은 3D 웹 전시와 전시 감독이 직접 전시를 설명하는 영상인 ‘명탐정 야콥 051’였다. 고해상도의 화질과 전시장 외부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다.

 

한편 시민들, 대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전시의 근간을 이루는 문학작품을 시민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만든 오디오북은 총 651명(한국어 534명, 영어 117명)이 응모하는 성황을 이뤘고, 선정된 총20명(한국어 10명, 영어 10명)의 시민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북은 전시기간 내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됐다.

 

4개조(1조5명, 총20명)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는 전시기간 동안 관련 콘텐츠를 취재, 제작, 편집한 활동영상을 제공해 2020부산비엔날레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전시, 온라인보다 25일 늦게 오픈

 

9월 5일 개막한 2020부산비엔날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작품 앞에서 행하던 작품 설명은 처음으로 전시감독(야콥 파브리시우스)이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투어’ 영상으로 대체되어 유투브 공식채널(http://www.youtube.com/user/bsbiennale)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됐다.

 

코로나 19에 따른 방역당국의 지침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전시는 9월 30일 개방되어 1일 관람인원 제한 속에서도 총 1만7016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외 비엔날레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비엔날레 개최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응전, 실험의 장인 비엔날레가 새로운 시대적 고민에 대해 대안이 되어야 한다’는 내부의견이 컸고, 집행위원장인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과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의 열정적 견해에 따라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에 고충이 컸다고 한다. 입국이 불가능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 제작은 조직위 스텝들과 비대면 소통을 통해 이루어졌고, 작품 선

정과 작품 설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소통해야 했다. 또 비엔날레 개최 여부의 불확실성 속에 온-오프라인 전시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했다.

 

 

 

또 그에 맞는 필요 사항들을 준비해야 했던 것. 오프라인 전시 개최에 따른 철저한 방역과 전시장 제한 관람은 물론, 온라인 개최를 위한 콘텐츠 확충까지 평상시 전시보다 몇배의 준비를 해야 했다.

 

한편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측은 “2020부산비엔날레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광주비엔날레, 서울미디어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서울건축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등 내년에 개최될 비엔날레 관계자들과 국공립미술관과 미술관계자들의 관람이 폐막일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정치

더보기
주호영, 대구광역시장 불출마...장동혁 당 대표에게“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대구광역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대구광역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서울고등법원은 제가 낸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며 “법원은 당헌·당규를 현저히 위반했다거나 객관적 합리성을 현저히 잃은 심사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저는 법원 결정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 존중과 정당 내부 문제라는 말 뒤로 비겁하게 물러섰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문제가 앞에 서는 순간 공천의 잘못과 본선의 위기라는 본질은 다시 흐려질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며 “여기서 제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앞으로는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저

경제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6 이순신 국제포스터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는 4월 26일까지 서울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2026 이순신 국제포스터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중구문화원에서 시작되며,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현대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기획전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서울 중구 인현동 일대의 역사적 배경과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에는 16개국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소년 시절의 기억부터 성웅으로서의 업적까지 다양한 서사와 상징을 포스터 작업으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 기념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디자인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서울 중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도시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기간 중인 25일에는 명보극장 사거리 일대에서 ‘2026 VIDAK Again 이순신 국제포스터전’의 야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실내 전시와 야외 전시를 연계해 시민들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