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시가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능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를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의 일환으로 자치구와 협력 주말동안 긴급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급히 14일부터 21개소를 운영하며 35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기존 운영되던 선별검사소는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려웠다. 반면 이번 선별검사소에서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익명검사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체검사를 도모한다. 아울러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여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방식(비인두도말PCR)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한 후 격리해야만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