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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92% "공용디스펜서 보다 개인비 제공호텔 선호"...원인은 위생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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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 2022년부터 특급호텔을 포함한 50실 이상의 모든 숙박업소에서 제공되는 소포장 일회용 호텔비품이 대용량 디스펜서 공용 용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성별 및 연령별로 참가자를 안배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만 20~35세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총 닷새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84.43%가 ‘최근 3~6성급 호텔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설문조사 응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52.50%)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해보면, 보건·위생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는 응답률은 67.72%, 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는 응답률은 28.44%로 집계되어 호텔 내 공용 어메니티 사용으로 인해 보건·위생·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위생 문제로는 ▲타인이 객실 내 비치되어 있는 공용 용기에 이물질을 넣는 행위(36.57%) ▲대용량 용기 리필 시 사용되는 제품의 제조일자를 알 수 없는 점(32.13%) ▲다수가 용기를 재사용함에 따른 전반적인 위생 문제(30.38%)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0.92%)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 공용 용기를 사용함에 따른 보안·안전 문제로는 ▲대용량 용기의 라벨과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리필제품 사용(40.75%) ▲대용량 용기에 독성물질 투입(36.64%) ▲대용량 용기에 들어있는 어메니티를 개인 용기에 절도하는 행위(20.78%)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1.83%)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 외 호텔 객실마다 비치되어 있는 공용 용기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82.24%로 나타났으며, 대용량 용기가 비치된 호텔보다 개인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하고 싶다는 의견이 92.02%로 매우 높은 비율의 소비자가 해당 정책과 관련에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호텔업계의 대용량 용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보건·위생·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회의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을 훨씬 넘는 76.85%로 집계되어 소비자층의 우려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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