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7℃
  • 흐림강릉 6.8℃
  • 흐림서울 2.6℃
  • 흐림대전 -1.2℃
  • 구름많음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9℃
  • 흐림광주 3.4℃
  • 흐림부산 8.6℃
  • 흐림고창 8.2℃
  • 흐림제주 11.8℃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6℃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0.7℃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장애인표준사업장 'cafe 숨' 개소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요즘, 부산대학교가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교내 카페를 두 번째로 열어 새해 희망을 전하는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양산캠퍼스 의생명과학도서관(관장 박경필·의학과 교수) 내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cafe 숨, 지식과 생명이 숨쉬다'를 13일 오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부산대 산학협력단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설치한 것이다. 교내 두 번째로, 앞서 부산대는 지난 2017년 부산캠퍼스에 장애인표준사업장 'Café M(카페엠)'을 개소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중심의 작업환경 기준을 제시하고자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지원금'을 지원했고, 부산대 산학협력단에서 대응자금을 투자했다.

 

또한 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대 의학계열 5개 대학(원) 및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구성원들이 정성을 더했다.

 

학내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cafe 숨'은 부산대 의학계열 대학(원) 및 병원이 자리하고 있는 양산캠퍼스의 특징을 나타내는 ‘숨’으로 지식과 생명이 역동하는 북카페 형태로 운영된다. ‘뉴웨이브’로 불리는 곡선 대형 서가가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감각의 캠퍼스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생명과학도서관 1~2층에 자리한 'cafe 숨'은 음료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용 카페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북카페 로비로 구성된다. 북카페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전시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페에는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바리스타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문을 연 'cafe 숨(카페숨)'은 향후 양산캠퍼스 내 학생, 교직원 및 병원 직원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