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까지 1억500만 회 실시… 4월30일까지 2억회 넘을 전망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의 백신 주사 횟수가 전세계 통틀어 3억5000만 회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14일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집계(아우어 월드 인 데이터)에서 전세계 백신 주사실시 횟수는 전날 기준으로 3억5516만 회를 기록해 전세계 인구 78억 명 대비의 단순 실행비율이 4.56%에 이르렀다.
이 중 미국에서 놓아진 백신 주사 횟수가 1억570만 회로 전체의 29.5%를 점해 선두였다. 그 다음으로 많은 중국 5252만 회의 두 배다.
미국의 주사횟수가 차지하는 세계 점유비 29.5%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2940만명) 세계 점유율 24.5% 및 총사망자(53만4400명) 점유율 20.1%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자 중 주사를 두 번 다 맞아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69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1%이며 여기에 한 번만 맞은 사람을 합한 최소한 한 번만이라도 주사를 맞은 사람은 모두 6888만 명으로 인구의 20.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14일 화이자 주사로 시작한 미국 백신접종은 현재 하루 평균 200만 회의 주사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되는 4월30일까지 약 48일 간이 남아있어 이 기간에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1억 회의 주사가 현재의 1억500회에 추가돼 2억 회를 넘어설 수 있다.
미국서 주사횟수가 2억 회가 된다면 단순계산으로, 현재 주사횟수의 전인구 대비율 31.5%가 60%로 높아지는 것을 비롯해 완전접종 인구비는 20%, 최소한 1회주사 인구비는 40%가 넘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까지 2억5000만이 넘는 전국 성인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 4억회~5억회의 주사분량을 실제 주 당국에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1일부터 다시 하루 평균 200만 회의 주사가 진행되면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 직전까지 60여 일 동안 최소 1억2000억 회의 주사가 추가될 수 있다. 그러면 단순계산으로 주사횟수의 전인구 비율은 90%가 넘고 완전접종과 최소한 1회주사 비율도 각각 30% 및 60%를 거뜬히 넘게 된다.
집단면역을 기대하고 거림낌없이 독립 축하 파티를 할 수도 있는 주사 및 접종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