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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코로나 폭발적 확산세 연일 20만명 …영국 총리, 4월 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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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힌두교 축제·변이 발생 맞물려…누적 확진 세계 2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인도에서 며칠째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 첫 해외 일정으로 4월 인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취소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9일(현지시간) 이달 예정된 존슨 총리의 인도 방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연말 대면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와 무역·투자 관계를 강화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인도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본래 그는 지난 1월 인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당시는 영국이 전국 봉쇄 중이라 일정을 취소했다.

 

존슨 총리는 작년 말 브렉시트 협상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유럽 바깥으로 나가는 주요 해외 일정은 인도가 처음이었다.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인도는 누적 확진자(약 1510만 명) 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초 2만 명을 밑돌았지만 3월 말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이달 4일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5일부터는 2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7만8793명이다. 이달 중순부터 하루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인도는 이달 힌두교 최대의 성지 순례 축제인 '쿰브멜라'를 맞이했다.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갠지스강에 몰려들었다.

 

웨스트벵갈 등의 지역에서는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대규모 유세를 강행했다. 유세 현장에서도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여기 맞물려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에서도 발견됐다.

 

인도 정부는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확진자 폭증세를 잡기엔 역부족이다. 보건부는 이달 14일 기준 백신 1억1000만 회분 이상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인구는 약 14억 명이다. 인구 밀집도 역시 높아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확진자 폭증은 불보듯 뻔한 결과였다.

 

인도는 자국산 '코백신'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인도 위탁생산품 '코비쉴드'를 도입했다. 지난 12일에는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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