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DL이앤씨(375500)가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 있는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2개월도 안 되는 동안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 공사를 따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14일 DL이앤씨는 이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2%(1000원)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산본 율곡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 공사비 4950억원(DL이앤씨 입찰가 기준) 규모다.
율곡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25개층, 21개동, 2042세대다.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25개동 2348세대로 탈바꿈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다.
DL이앤씨는 그리드 디자인, 스카이데크,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설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 GX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이 아파트는 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또 해당 지역에 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거점 개발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 5일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2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조334억원의 리모델링 수주를 달성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 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이촌동 로얄맨션(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