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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쌍용차 인수, 美HAAH와 에디슨모터스 등 경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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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인수의향서 받은 뒤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에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 등이 참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오는 30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가격 협상을 거쳐 11월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오는 30일까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HAAH는 최근 파산신청으로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듯 보였지만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이 '카디널원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예정대로 인수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HAAH는 미중 관계 악화로 파산 절차를 밟고 쌍용차 인수를 위해 '카디널 원 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약 2900억~4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공익채권과 인수 후 투자비용 등을 포함하면 8000억~1조원이 필요한 만큼 HAAH가 쌍용차를 인수하더라도 자금이 빠듯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차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HAAH오토모티브는 중국 체리차의 고급 브랜드 반타스를 반조립 상태로 가져와 미국·캐나다에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미중관계 악화와 관세 문제 등으로 이를 포기하고, 쌍용차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부족한 재무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AH와 마찬가지로 접수 마지막날인 오는 30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KCGI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성부 KCGI 대표는 "아직 의사가 없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슨모터스는 KCGI와의 협상이 무산될 것을 대비해 다른 FI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출범한 에디슨모터스는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를 단독으로 인수하기에는 자금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FI와 손을 잡는데 성공하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케이팝모터스, 박선전앤컴퍼니, 해외업체들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7일 평택시와 회의를 갖고 평택 공장 매각 및 이전 관련 세부 협의를 시작했다. 평택시는 쌍용차 평택공장의 용도를 택지 등으로 변경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쌍용차의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쌍용차는 최근 자산재평가를 통해 평택공장 부지 85만㎡의 가격을 약 900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가치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활용, 평택시 외곽에 중형 SUV J100 등 신차와 전용전기차 라인 등을 포함한 신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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