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신규 확진 24일 연속 1000명 넘어... 8월 내 4차 유행 이전 수준 달성 사실상 불가능

URL복사

 

 

정부 1차 목표, '4차 유행 전 수준인  600~700명 선‘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연일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1차 목표로 4차 유행 이전 수준 회복을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방역 체계로는 8월 내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경우 확진자 수 외에도 위중증 환자 수나 유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보조지표를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연속 1000명을 넘고 있다. 지난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한 이후 좀처럼 1000명 아래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59명인데 최소치는 7월12일 1100명이다.

 

4차 유행 통제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27일부터 비수도권에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지만 아직 확산세는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국은 1차 목표로 4차 유행 이전 수준 회복을 언급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1차 목표는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도달하고,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 전 상황을 4차 유행 전이라고 가정하면, 국내 발생 기준으로 600~700명대 수준까지 감소하는 게 당국의 1차 목표로 추정된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1주였던 6월30일~7월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711.2명이었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8월8일까지인데, 전문가들은 8월 내에 당국의 1차 목표는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미 기반 확진자 수가 올라가 있어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려면 지금의 확진자 수를 다 줄여야 한다"라며 "과거의 거리두기에서 3단계 수준이면 몰라도 지금의 거리두기에서는 8월 내 목표 달성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일단 당국에서 밝힌 1차 목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건 아니다.

 

박 역학조사팀장도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연계한 목표 수준은 정립되지 않았다"라며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즉 유행의 상황에 따라 600~700명대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되거나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흔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참고하는 지표로는 위중증 환자 수나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꼽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의료대응체계의 여력을 파악할 수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전파의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사회 저변에 깔린 무증상 확진자 수, 예방접종률도 같이 참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은미 교수는 "확진자는 검사 건수를 늘리면 더 많이 나오게 돼 있는데, 임시선별검사소의 확진자 수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라며 "이 숫자가 늘고 있다는 건 지역사회 저변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건소 등 선별검사소와 달리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확진된다면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됐다는 의미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위중증 지표도 있겠지만 유행이 감소하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는지가 거리두기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며 "확진자 숫자보다는 백신 접종률과도 연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