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개국 입국 막은 일본, 지금 하루 2만명 확진자 나와"
"국민 위한 정치하려면 본인 입부터 제대로 통제하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1강'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봉쇄가 과학이냐"며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중국 봉쇄론'을 다시 제기한 데에 반박하면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우환, 우한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며 "국가운영을 하겠다는 사람이 그 정도 분별력도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가 재유행중인 미국도, 영국도, 이스라엘도 다 입국을 막아야 한단 말인가. 지난해 일본은 약 150개 국가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았다. 지금은 어떠한가? 하루 2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국경은 함부로 닫는 게 아니다"며 "국경을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국민과 정부의 의지와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면 제발 본인의 입부터 제대로 통제하라"며 "국민의 눈에는 우한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가 더 걱정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