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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총선, 집권당 48% 득표 선두…푸틴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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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러시아에서 하원 의원 선출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뤄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이 48.56%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및 AFP통신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개표가 70.67% 진행된 가운데 통합러시아당이 48.56% 득표했다.

 

이어 제1야당인 공산당은 20.25%, 자유민주당이 7.68%, 정의러시아당은 7.4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리가 확실시되자 통합러시아당의 안드레이 투르차크 사무총장은 지지자들 앞에서 "깨끗하고 정직한 승리"라며 자축했다.

 

그러나 반(反)푸틴 세력인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은 이번 투표가 대규모로 조작됐으며, 특히 전자 투표 결과가 반복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투표 인파를 줄이기 위해 투표기간을 사흘로 확대한 조치도 투표 조작 위험이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통합러시아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전망되지만, 이번 총선은 2016년 총선보다 여당의 득표율이 줄었다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러시아 하원은 총 450개 의석 중 통합러시아당은 54.2%의 득표율로 3분의 2의 개헌 선을 웃도는 343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과거에 비해 조금 줄어든 의석수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2016년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던 공산당의 지지율은 10%포인트 가량 뛸 전망이다.

 

이는 나발니 진영이 벌인 조직적인 투표 운동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 아니냐는 평가다. 투옥 중인 나발니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스마트 보팅' 운동을 벌였다. '스마팅 보팅' 앱을 다운 받으면 각 선거구별로 여당 후보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구글과 애플은 러시아 규제 당국의 압박에 해당 앱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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