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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택시 플랫폼 시장에 '우티'·'타다', 적극적 공세...카카오모빌리티 이대로 위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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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택시 호출 시장에서 독주하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가 잇따른 논란으로 주춤한 사이 이를 틈타 '우티'와 '타다'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19일 IT ·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택시호출 시장의 압도적 1위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일방적인 요금 인상과 과도한 수수료 논란, 콜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비판 등으로 국정감사와 여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당분간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상생에 힘쓰고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장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격적으로 확장한 대리운전시장에서 대리운전사 2곳 추가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지난 5일 국감장에서 발표했다. 앞서 내놓은 상생안을 통해서는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9000원에서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8일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업체 VCNC의 지분 60%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타다는 2018년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왔으나 작년 4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격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기존 서비스를 접어야만 했다. 그후 개인·법인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타다 라이트'를 운영 중이지만 치열한 모빌리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재기를 도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비바리퍼블리카와 VCNC는 금융플랫폼 '토스'와 모빌리티 서비스 쏘카·타다가 동남의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 '그랩'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랩은 차량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동남아 주요국에서 결제·금융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용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필요한 모빌리티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세계적인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설립한 우티도 본격 시장 확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우티는 연내 우티 앱(티맵택시)와 우버 앱을 통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우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경우 횟수에 관계 없이 요금 30%를 할인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호출 1회당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와 국내 최대 통신사이자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보유한 SK텔레콤 간의 연합임에 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티는 이용자들이 국내외에서 동일한 앱으로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1위 카카오가 주춤한 기회를 이용해 우군을 확보한 타다와 우티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택시 호출 분야 외에도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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