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평택시 한옥마을 진입도로 공사 방치로 주민 안전사고 위험 노출

URL복사

착공 4년이 넘도록 공사 중지 상태로 방치, 마을 주민들 원성 높아.
무단복개, 등 허가와 달라... 평택시 모르쇠 일관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 도일동 한옥마을 입구 도로(1017번지 180m) 확장공사가 착공 4년이 되도록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겨울철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문제의 도로는 평택시 도일동 19-4, 12, 31, 34, 산 21번지 등의 산지전용 개발을 목적으로 도일동 소재 1014번지, 1017번지 내의 지방하천 점용과 관련되어 284m의 구 도로를 확장하고 도로변에 있는 하천을 매립하고 공유수면 점용 후 구수로 옆으로 새로운 수로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공사가 계획되어 A업체의 주도하에 개발이 진행된 곳이다.

 

공사 계약서에 의하면 2017년 6월에 착공하여 같은 해 12월19일까지 준공을 하기로 되어있으나 공사 발주사의 내부적인 문제들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가 중지된 채로 있는 중이다.

 

도일동 개발위원회 이한수 위원장에 따르면 “A업체는 기획부동산업자로서 산지전용개발을 하며 도로 확장 및 구수로 매립 후 신수로 설치 등의 공사를 조건으로 허가를 맡은 후 이미 자기 지분의 개발 택지는 모두 다 분양한 상태인데 공사는 나 몰라라 하면서 책임만 전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히며 “부실도로가 4년째 방치되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수로 정비 및 안전 휀스 미설치로 가뜩이나 좁고 어두운 도로에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시에서 개발허가 시 도로 설치를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을 것인데 도로가 완공도 되지 않은 채 수년간 방치 상태로 주민들의 고충이 있는데도 평택시 측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공사 업자와 결탁이 있어 뒤를 봐주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수년간의 도로공사 방치 상태에 방관하는 평택시 행정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지전용 개발 도로공사 신청 도면에 의하면 284m 도로 중 97m는 홈관 설치로 대신하고 나머지 183m의 도로는 오래된 수로를 매립 한 후 도로를 확장하고 신설된 도로 옆면을 따라서 새로운 수로를 설치하고 수로 중간에 3곳에 10m 길이의 암거를 설치한 후 도로와 새로운 수로 사이에 안전 휀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현장을 보면 개발 허가 신청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수로는 설치되지 않았으며 약 110m의 기존의 수로를 복개한 형식으로만 공사 후 기존 수로를 콘크리트로 덮은 채 도로가 확장되어 있으며 그나마 나머지 73m는 그대로 방치된 상태로 공사가 중단돼 4년여간 주민들은 도로 이용 시 상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등 문제가 있다.

 

평택시 하수관리팀에 따르면 “그동안 민원이 없어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특별한 위반 사항은 보이지 않으며 도로 부문은 도로담당 부서에서 확인을 하면 될 것이고 현장 확인을 다시금 해보겠다”는 의견만 밝히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설계 도면에 따르면 기존 수로는 매립 포장하고 신설수로를 설치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었으며 신설 수로 두군데에 폭 3m, 길이 10m의 피양처만 복개하도록 되어있는 상태로 실제 공사 진행에는 허가 부문과 시공 부문에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을주민 김모(61.남)씨에 따르면 “평택시는 새로운 수로를 만들도록 되어있는 설계 도면을 무시하고 임의로 허가 없이 110m의 하천을 복개한 후 4년이 넘도록 도로공사현장을 방치한 문제를 잘 모른다는 말로만 대신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허가 없이 복개한 구간에 대형 차량이라도 들어서서 복개부문이 무너져 차량전복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하면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취재팀은 동절기 도로안전 부문의 중요성과 산지 개발과정에서 형식적인 도로 관리부문, 복개의 불법성 여부, 개발허가변경여부, 공유수면점용료 부과부문, 시민 민원묵살부문, 공사완료 책임 등에 대해 향후, 평택시의 답변과 공사 관계자들의 조치에 따른 속보로 현장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보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헤밍웨이의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를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을 펴냈다. 신간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A Farewell to Arms’를 현대적 시선으로 분석한 해설서다. 저자 고민곤은 원작의 줄거리를 단순히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의 참상과 인간애,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해석한다. 특히 비와 눈 같은 자연 현상에 담긴 상징을 짚어내며 독자가 원작을 더욱 입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전쟁이 개인의 존엄과 사랑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탐구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이 끝내 포기하지 않는 연대와 온기를 강조한다. 또한 군인과 사제, 젊은이와 권력자 간의 갈등을 다루며 전쟁 문학이 던지는 질문을 오늘날의 현실로 확장시킨다. 이를 통해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은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고민곤 저자는 교육과정평가원 교과서 검정위원, 2010학년도 대입 수능 외국어 검토위원, 대학 강의, EBS 교재 검토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NEAT쓰기완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