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국제

G20 정상회의 "지구 기온 상승 1.5도 이내 억제 합의"...공동 선언문 발표

URL복사

 

 

원칙 합의일 뿐 구체적 실천과제 없어
2015년 파리협약 ‘2도 이내 제한’보다는 진일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30∼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G20 회원국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도 이내로 억제된다면 극심한 폭풍과 홍수,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훨씬 적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1.5도 이내로 상승 폭을 억제하기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합의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지만, 구체적인 실천과제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탄소 배출 제로 혹은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금세기 중반쯤'으로 결정했다. 선진국들은 탄소 중립 시점을 2050년으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2060년을 탄소 중립 시점으로 제시했다.

 

또 탈석탄과 관련해서는 올해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결정과 같이 각국이 해외에서 추진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G20 국가들 내부에서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데 대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이 밖에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등 빈곤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의 불균등한 백신 분배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모든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최소 40%로 올리고, 내년 중반까지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아울러 기후 문제와는 별개로, G20정상들은 세계 최저 법인세를 15%로 제정하는 획기적인 합의에 서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