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삼산면 와도에서 지역 주도 분산 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단위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은 섬을 비롯한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기술로써,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가 결합한 차세대 전력 체계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전문기업인 ㈜광명전기가 주관하고 △㈜지엔비쏠라 △㈜이엔애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가 3년간 약 24억 원(국비 18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 전원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며 소규모 단위 마이크로 그리드 운영을 실증한다.
이에 따르면 2022년부터 와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태양광 70Kw)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 300Kw)가 증설돼 에너지 자립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함과 동시에 화석연료 없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만으로 100%의 전력 자립률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살고 싶은 섬 등 기타 사업과 연계해 와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