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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ㆍ생활경제

‘넷마블게임박물관’ ...게임 역사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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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넷마블 사옥서 개관
한국 PC 게임 역사 기획전
체험형 공간도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 게임 역사를 총망라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게임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재단 측은 게임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넷마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박물관 개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물관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개방돼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관객이 박물관을 즐기기를 기대하며 박물관을 기획했다"며 "현재 관람객은 가족단위가 많고, 전시를 좋아하는 20~30대 관람객도 많다. 다양한 연령층의 게임매니아도 있고, 최근에는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하고 첫 기획전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선보인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주제로,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연대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고 이들 게임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된 소장품은 2100여점으로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 게임기기 300여점, 게임소프트웨어 1300여점, 주변기기와 기타 소장품 등 500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700여점은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수집됐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오디세이'(1972), '가정용 퐁'(1976), '애플2'(1977), '재믹스'(1987), '겜보이'(1989) 등이 있다. 비디오 게임기 초기 모습인 '테니스포투'와 '스페이스워' 등도 복각돼 함께 전시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현재 전시 중인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외에도 게임 역사 중요도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소장품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첫 기획전은 한국 PC 게임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보고 이를 통해 그 시절 게임들이 오늘날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조명한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소장품 중 한국 PC 게임 소프트웨어 60여개와 컴퓨터가 전시된다. 기획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전시장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등 3가지 테마로 공간이 구성됐다. 먼저 게임 역사 테마에서는 국내외 게임산업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게임이 시대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게임 세상 테마는 게임 직업, 게임 캐릭터, 게임 음악 등 게임 속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게임 직업을 알아보고 나만의 게임 캐릭터를 만들며 시대별 게임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게임 문화관은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해 볼 수 있는 연구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라이브러리에서 다양한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플레이 컬렉션에서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초대 넷마블게임박물관 관장으로 선임된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이 가진 힘을 연구하고 다양한 게임 콘텐츠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매년 다른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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