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2만59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오는 5일 0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2만59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1만9015명보다 6887명 많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였던 전날의 2만3438명에 비해서는 2464명이 더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발표일 기준 지난달 29일 0시) 1만7512명과 견주면 8390명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만744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767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7639명, 해외유입 34명이다. 3시간 전의 3722명보다는 3951명 더 늘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5121명, 2358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수도권이 1만5152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오미크론 확산 여파가 거셌다. 현재까지 총 1만750명(41.5%)이 나왔다.
대구 1640명, 부산 1515명, 경북 1492명, 대전 1032명, 전남 967명, 광주 950명, 충북 738명, 강원 630명, 울산 503명, 충남 419명, 세종 276명, 경남 267명, 전북 164명, 제주 157명이다. 현재 검사 결과 대기 인원이 있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