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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복마전 대구지역 모 사회복지재단,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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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대·회계 부정·임금 체불 등 잡음 무성
청원 이틀 만에 219명 동의...내달 일반에 공개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장애인 학대와 노사대립 등으로 잡음을 내는 대구지역 모 사회복지재단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청원인은 인권 침해, 회계 부정, 임금 체불 등의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문제의 재단에 분노를 표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2016년 대구지역 C 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는데, 내부고발자 등은 징계를 당하거나 해고됐지만, 가해자들은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서도 국가보조금을 받아가며 2년을 더 일하다가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이듬해인 2017년부터 지금까지 C 재단 이사회는 시설 거주 장애인의 후원금 약 1억 4천만 원을 임의로 사용하다 대구시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또 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보상휴가는커녕 시간 외 근로 수당 약 1억 5천만 원마저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2019년 법인 정관을 개정해 기본재산을 처분하면서 거액을 챙기고도 아직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성폭력 사실을 은폐하려고 시설 원장과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지시하고, 목격자 회유의 정황이 드러나는 녹취도 나왔다고 했다.

 

그런데도 C 재단 이사회는 현재까지 어떠한 징계나 문책도 받지 않고 있고, 대구시 등 관계 당국 역시 뒷짐만 지고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며, 진실규명과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청원인은 “재단 내 각종 비리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고, 관할 당국마저 침묵하고 있다”면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대구지역 사회복지재단의 비리를 고발하는 이 청원은 이틀 만인 15일 오후 2시 현재 219명의 동의를 얻어 내달 중순께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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