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0.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넷마블 북미법인-카밤 합병, 글로벌 공략 승부수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넷마블이 북미법인과 카밤의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의 자원과 역량을 응집한 시너지를 통해 북미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올 초 단행한 전략적 경영 체제 재편과 제5회 NTP에서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북미법인과 북미 자회사 카밤이 합병한다. 카밤이 북미법인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3월 중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 후 사명은 카밤으로 유지된다. 캐나다에 2006년 설립돼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아온 카밤의 브랜딩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병으로 북미법인 조직은 ‘카밤LA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과 같이 GOB(Global One Build)지원과 신규 프로젝트 퍼블리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미법인을 총괄했던 심철민 법인장은 카밤의 운영총괄이자 카밤LA팀의 총괄을 겸하면서 카밤의 퍼블리싱 역량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합병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카밤은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 총괄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카밤의 신임 대표로서 북미 시장 내 넷마블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나아가 글로벌 총괄로서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도 전진 배치돼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역량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그간 북미법인 설립, 실력 있는 현지 개발사 인수 등을 통해 서양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전세계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서양 캐주얼 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카밤의 경우 넷마블이 2017년 약 9000억원에 인수했다. 카밤의 대표작인 ‘마블 올스타 배틀(글로벌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은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전 세계 38개국 앱스토어 매출 톱5를 기록, 최근 매 분기 넷마블 매출 비중의 약 12~1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북미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끈 효자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공개한 주요 개발 라인업 20종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병이 북미시장 진출 확대 및 넷마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