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지닌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22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이 회사의 R&D 총지출액은 22조5954억원으로, 전년 21조2209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R&D 총지출액은 지난 2016년 14조7923억원 이래 ▲2017년 16조8032억원 ▲2018년 18조6504억원 ▲2019년 20조1929억원 ▲2020년 21조2209억원 22조5954억원 ▲2021년 22조5954억원 순으로 5년쨰 증가세다.
다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8.9%에서 8.0%로 소폭 하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향후 시스템반도체 R&D, 생산시설 확충 등에 171조원을 쏟아 붓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2위로, 위 대만 TSMC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 개발·양산을 위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차세대 트랜지스터 제조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3나노를 양산하고, 2025년 2나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