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남구 구립교향악단(지휘자 이태은)은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4회 정기연주회(호국의 달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태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동해의 일출, 독도에 대한 애정, 울산을 표현한 임주섭 작곡가의 교향곡 제1번 ‘동해’를 메인으로 한 공연을 통하여 호국의 달 맞이 내 나라·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곡은 울산남구 구립교향악단의 ‘장생포 고래’와 암각화‘에 이은 세 번째 위촉 작품이며, 앞서 선보인 두 곡에 비해 청중들의 이해를 돕도록 훨씬 쉬운 어법으로 작곡됐다. 1악장 ‘일출’은 장엄하게 펼쳐진 동해에서 해 뜨는 장면을 회화적으로 구사했고, 2악장 ‘독도’는 테너 나레이션과 더불어 섬의 아름다움과 외로움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 등을 표현했다. 마지막 3악장 ‘울뫼’는 울산을 표현한 악장이며,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산업화된 도시의 변모, 급격하고 끊임없이 발전되는 모습들의 대비를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구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하여 공연장 내 1좌석 띄워 앉기를 실시해오다가 1층 전 객석을 재개방하는 첫 공연인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태은 지휘자 이하 단원들은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좌석표는 공연 당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