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1.2℃
  • 박무대전 9.8℃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주엑스포, 故 정귀문 선생 2주기 추모공연 대공원 문화센터서 6일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경주지역 대표 애향 예술인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2주기 추모공연이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공연은 경주지역 대표 애향 예술인 작사가인 고인의 업적과 지역문화예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천년미래포럼, 경북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박원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문화예술계인사, 고인의 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회식에는 故 정귀문 선생이 팬들과 대중예술계 후배들에게 남긴 인사말 등을 담은 추모영상을 상영해, 생전에 고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기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추모공연에는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단장의 대금산조 연주를 비롯, 전국환경에너지 동요대회 대상을 수상한 박주하 양의 노래, 청년국악스타 리어예술단의 씻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경주출신 트롯트 가수인 장보윤씨가 선생이 노랫말을 쓴 배호의 ‘마지막 잎새’와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김연자 ‘먼 훗날’ 등 대표작들을 부르며 추모행사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추모공연은 고인이 별세하신 2020년 8월 개최 이후 2번째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019년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맺은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추모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故 정귀문선생은 주옥같은 가사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린 경주가 낳은 한국가요계의 거장이다. 1942년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났으며,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에서 ‘만추’로 당선돼 작사가로 데뷔했다.

 

그는 50년간 고향인 경주에서 작품 활동에 몰두한 지역을 대표하는 애향 예술인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로 100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선생은 평소 “존경받는 것보다 그저 사랑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며 대중예술계의 거장으로 비춰지는 화려함보다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길 희망했던 소탈한 예술인으로 지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선생은 말년에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2020년 8월 1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추모공연을 준비 중인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대표는 “정귀문 선생은 한국 대중가요사에 큰 획을 그은 경주가 낳은 한국 대중가요계의 거장으로, 선생이 남긴 주옥같은 노랫말은 한국가요계의 큰 자산”이라며 “뜻있는 분들과 함께 추모공연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많은 경주시민들이 이번 추모공연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