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16일 발표된8ㆍ16공급대책에서 정부가 규제지역을 추가완화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안정세가 확고한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추가 해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규제지역에 대한 1차 해제가 미흡하여 올해 연말 이전 추가 해제 조치 계획이 언급된 바 있어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대구·대전·경남 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며 규제 지역 해제가 시작하였으며, 대구 전역(수성구 제외)과 여수, 경산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도 해제 하였다. 그러나 서울전지역 및 인천, 경기 일부지역,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제외 되었다.
조정대상지역에는 청약, 전매, 세제, 대출, 분양가 제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공급일정을 미루거나, 후분양으로 전환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후분양 예정단지는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2차(636세대, 경동건설 시공), 수영구 민락동 민락협성휴포레(295세대, 협성건설 시공), 남구 대연4구역(1,374세대, 대우건설 시공) 등이 있다.
이들 후분양 단지의 주변시세는 평당 4,000만원이 넘은 상황이다.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경우 올해 상반기 15억5,000만원(34평형)에 거래되는 등 실거래가가 평당 4,000만~5,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은 해운대구는 올해 초 75억원(93평형대 팬트하우스)에 거래된 해운대 경동제이드, 48억5,000만원(65평형대)에 거래된 해운대엘시티더샵 등이 최고가를 갱신 하였다. 이런 해운대 부동산 분위기와 함께 해당 지역에 후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경동건설 시공의 경동리인뷰 2차 후분양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신축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층의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과 부산지역 후분양 예정단지의 분양가 상‧하향 추이 문의가 늘어나 부산 후분양 아파트의 평당 신고가 시세가 기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