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제

日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시작...“안보리서 북한문제 적극 논의”

URL복사

2016~2017년 이후 약 6년만에 비상임이사국
北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사태 악화”
“안보리가 일치된 입장 취할 수 있도록 노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이 1월부터 임기 2년의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했다. 유엔 주재 일본대사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가 이번 달 안보리 의장직도 맡는다.

 

이시카네 대사는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안보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 성공적이지 못했다”다며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스위스, 몰타, 에콰도르, 모잠비크, 일본 등 올해부터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5개국 국기를 게양하는 행사가 열렸다.

 

일본은 지난해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일본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에 오르는 건 지난 2016~2017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일본은 1월 안보리 의장국으로 의장국은 월별로 교체된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 대사는 이날 기념식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리 이사국 책임은 전례 없을 정도로 커졌다. 우리는 법의 지배를 지키기 위해 유엔 헌장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안전과 생활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평화와 안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발동으로 부결된 지난해 5월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언급하며 "안보리의 틀은 별로 잘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사태를 악화하고 있다"면서 "위협에 직면한 일본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안보리로서 일치된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한미 양국과 북한 문제에 관여를 늘리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미국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고 한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공개회의를 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올해 안에 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보리 개혁과 관련해서는 "많은 나라가 중요성에 동참하고 있다. 어떻게 전진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정부 간 협상으로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고정된 상임이사국 5개국과 교체가 계속 이뤄지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 모두 15개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5개국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 모두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로 분류된다.

 

상임이사국은 안보리 의결 거부권을 가진다. 비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이 없으며 연속 재임은 인정되지 않는다.

 

일본은 안보리 개혁을 주창하며 상임이사국 진출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면 유엔 헌장이 개정돼야 한다.

 

개정에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모두의 찬성과 유엔 회원국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닛케이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유엔 추방과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을 요구하고 있으며, 거부권 제한을 호소하는 그룹도 있다"며 "다만 이사국의 확대, 거부권 제한에는 유엔 헌장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한 회원국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높다"며 일본이 가교 역할을 하며 논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