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음달 중 바로 미국을 방문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동맹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 발굴해서 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동망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면담에서 “저는 한때 이 대한민국을 싫어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반미주의자였다”며 “지금도 저보고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신한 것은 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을 예방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라고 한다. 이 짧은 시간에 압축성장 했는데 아마도 다른 나라들이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노인회와 민주당은 과거 한때 불편한 관계였던 적이 있었다. 2023년 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노인폄하 발언 논란으로 조기에 해산했었다. 이 후보의 이날 대한노인회 방문은 이런 과거를 털어내고 노인층 표심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이중근 회장에 향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 서민들이 어려워진다.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노인 세대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많은 조언해 해 주시고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존경하는 이 후보님이 바쁜 유세 일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재명 후보 대선 선거비용을 펀드 출시 대신 은행 대출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한 대규모 펀드 판매 사기가 발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윤덕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자체적으로 펀드를 모집할 경우, 1~2 시간 안에 마감이 되고 빠른 속도로 진행돼서 만에 하나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 누군가 그 돈을 갈취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펀드를 모집하지 않고 부족한 예산은 은행 대출을 받아 진행한 다음에 (비용을) 보전 받게 되면 갚는 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민주당 관계자나 국회의원 보좌진을 사칭한 ‘노쇼’ 사건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김 본부장은 구체적인 대출 규모에 대해서는 추후 파악할 계획이라면서 “대출 액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는) 선거비용 외에 들어가는 비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당초 민주당은 대선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이재명 펀드’ 출시를 준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부터 ‘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서울을 돌며 2주차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날 성년의날을 맞아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 퇴근 시간대 서울역 유세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먼저 오전 9시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을 만나 노인 정책 사항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는 국민연금 재정 강화를 위한 자동조정장치 도입 검토,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후보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의 참석이 사전 교감을 거쳐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한 ‘반명(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김 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앞서 김 후보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주간의 지방 유세 일정을 마치고 서울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선다. 19일 서울 용산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먼저 19일 첫 일정으로 서울 용산의 대한노인회를 방문한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노년층을 겨냥한 행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을 만나 노인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용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유세를 진행하고 유권자를 만난다.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 대통령집무실 이전 문제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마포구 홍대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서울 유세는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 이후 처음이다. 이 후보는 출정식 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대전을 시작으로 영·호남 등 비수도권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18일 첫 TV 토론회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각자의 정책 비전을 내놓고 맞붙었다. 중앙선서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는 경제 위기와 대중국 외교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닌, 어떤 나라가 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국내 경기가 사실상 죽었다”고 진단하면서 “불경기에는 정부가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통해 서민 경제를 살리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문화 산업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가 복지”라며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대전 초등생 고(故) 김하늘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우 의장은 조문록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남긴 후 고(故) 김하늘 양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앞서 우 의장은 11일 SNS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회 역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학교의 안전 시스템 강화와 어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법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영장 발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30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출석하지 않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정진석 대통령 실장이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수사 당국과 출석 일시를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시민단체로부터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고 30일로 예정된 현안 질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같은 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신 실장의 경우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신원식 실장의 경우 현재까지 출석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비상계엄 해제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다. 또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한 뒤 용산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검경은 두 사람을 불러 '계엄 사전 인지 여부'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회가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표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 사유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김건희 특검법 거부,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등을 적시했다. 탄핵안에는 "피소추자는 비상계엄이 위헌·위법함을 알면서도 권한 없이 국무회의 심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 도왔다"며 "국무회의에 참여해 비상계엄이 선포될 수 있도록 돕거나 적어도 묵인·방조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표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 의장도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이나 거부는 명분이 없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의결 정족수'가 쟁점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간주해 의결 정족수를 200명(재적의원 3분의 2) 찬성으로 봐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마은혁·정계선·조한창) 임명과 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의결하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궐위시에는 임명이 가능하지만 현재와 같은 직무정지시에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24일 "다양한 안을 얘기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어떤 행위를 할 것이라는 걸 아직 결정한 건 아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거론했던 얘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원내 관계자는 "권 위원장은 헌법소원을 얘기했다"며 "본회의 전 의원총회가 있기 때문에 여러 얘기가 나올 듯 하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해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지목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선수별 비대위원장 추천 모임을 열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에 공감대를 모았다. 당 안정을 위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원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추천됐다. 권 원내대표는 원톱 체제와 윤희숙 전 의원 등 쇄신형 인선도 검토했지만 당 안정이 우선이라는 당내 의견에 따라 권 의원으로 후보군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권 의원은 사심이 없고, 말과 행동에 리스크가 없다"며 "의원들이 거부하지 않을 만한 인사"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선대본부장 등을 역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오는 24일까지 내란·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고 국회에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요청하지 않으면 "즉시 책임을 묻겠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발발 20일째이지만 내란 수괴는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뿐 체포나 구속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검을 속히 출범하고 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한 대행이 시간을 지연하는 것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내란 대행을 포기하고 즉시 상설특검을 추천하고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오는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그 즉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 즉시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특검법 거부 시한이 내년 1월 1일까지로 일주일 이상 남았지만 박 원내대표는 24일까지 결단을 서두르라고 요구한 것이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한 총리가 권한대행인지 내란대행인지 밝혀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만약 상설특검후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