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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사료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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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 6종 21점을 오는 25일 자로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되는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는 최근 서울시 은평구 소재 사찰 진관사(津寬寺) 내 칠성각(七星閣)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됐다.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진관사에서 활동하던 스님이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확보한 이 자료를 어떤 급박한 상황에 직면하여 건물 내부 벽체에 감추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역사적·상징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물 중 태극기는 독립신문류를 감싼 채로 1점이 발견되었는데, 규격은 가로 89cm, 세로 70cm의 면직물에 재봉틀로 바느질되어 있으며 중앙에 약 32cm 지름의 태극문양, 네 귀에 건·곤·감·리의 4괘가 갖추어져 있다. 4괘의 위치가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양식의 4괘와 동일하나 현재의 태극기와는 위치가 달라 태극기 변천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불교계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례로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독립신문류는 태극기에 싸인 채로 발견되었는데, <신대한(新大韓)> 3점, <독립신문(獨立新聞)> 4점, <조선독립신문(朝鮮獨立新聞)> 5점, <자유신종보(自由晨鍾報)> 6점, <경고문(警告文)> 2점 등 5종 20점으로 발간일자가 1919년 6월∼12월 사이에 분포한다.


신문마다 태극기 도안과 태극기와 관련된 내용이 게재되어 있어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으며, 이 중 <자유신종보> 등은 그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자료로 파악되고 있다.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는 같은 장소에서 일괄적으로 발견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과 국내에서의 항일독립운동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근대시기 주요 분야에 대한 심층적 조사·연구를 통해 문화재로 등록·보존해 나갈 계획이며, 서울시는 이 등록문화재를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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