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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케이그라운드 벤처스, ‘딥테크 유니콘’ 육성에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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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1호펀드’, 26개 기업 211억 투자, 552억 후속 투자 유치‧글로벌 성장
첨단기술사업화 투자성과 기반 펀드조성, 딥테크 기업 생태계 구축 추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내 대표적인 딥테크 투자 전문가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17일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펀드 조성 등 미래시장을 주도할 딥테크 투자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딥테크 유니콘은 단순히 정부나 VC(벤처캐피탈)의 투자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지자체, 관련 산‧학‧연과 금융 등 생태계가 함께 육성해야 탄생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공개하고 2027년까지 15조원(매년 3.5조)을 투입, 딥테크 유니콘 기업 10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딥테크(Deep Tech)란 첨단 과학과 공학에 기반을 둔 기술을 지칭하고,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2010년 후반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정 기술 특허나 독보적인 성과를 갖고 있어 일반적인 서비스 스타트업처럼 모방이 쉽지 않은게 특징이다.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과 관련된 기술이 이에 해당한다. ‘제2의 벤처붐’으로 불릴만큼 미래유망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가 있다. ‘스페이스 X’는 세계 최초로 상용 우주선을 발사하고, 궤도 로켓을 재사용하는 등 인류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이끈 건 딥테크 투자의 힘, 정부‧지자체의 생태계 마중물 역할 필요”

 

케이그라운드 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지금까지 102개 기업에 투자해 IRR(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10.4%를 보이며 투자 기업 중 20건의 IPO(한국거래소 공식상장)와 7건의 M&A를 이뤄냈다. 투자 기업 중 26.5%라는 놀라운 성과다.

 

조 대표는 정부 출연 연구소와 대학의 기술이전, 창업, 투자를 주도한 한국과학기술지주 초대 대표 출신으로 딥테크 투자의 최고 전문가로 업계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지주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대전에서 1호 특구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 최기남 기술고문과 함께 플라즈마트(대표이사 이용관, 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를 글로벌 기업에 M&A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후에도 VNI솔루션을 반도체 장비 글로벌 1위기업인 Applied Materials에 M&A 시키는 등 과학기술 창업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고 많은 연구소 기반 창업기업들을 M&A와 IPO까지 성사시킨 과학기술사업화 성과창출의 대표 주자이다.

 

조남훈 대표는 “정부의 딥테크 투자 전략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딥테크 기업의 특성상 초기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초격차’ 가능 기술을 확보해도 VC의 딥테크 전문성 및 시장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은 사내 연구조직과 기존 기술내에서의 혁신을 중심으로 R&D가 진행돼 민간차원에서의 과감한 딥테크 기업 투자와 파괴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 대표는 “정부, 지자체와 출연연구소, 대학, 금융까지 딥테크 분야 투자생태계의 유기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생태계 구축 없는 투자는 오히려 해외 기술유출을 가속화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투자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까지 혁신기술의 M&A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딥테크 유니콘, 다양한 기술생태계 확보와 체계적인 스케일업으로 가능”

 

조 대표는 “최근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을 통해 지속성장에 필요한 혁신 기술에 투자하지만 ‘초격차’가능한 딥테크 기술기업은 오히려 기술보안 이유로 CVC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과감한 펀드조성으로 딥테크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투자운영사 선정도 회사에 대한 단순한 정량적인 평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딥테크 기업 생태계 기여도와 실질적인 투자역량에 대한 전문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각각의 전문성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과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생태계가 이뤄져야 지속적인 딥테크 유니콘 기업 탄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그라운드 벤처스는 모태펀드와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지자체, 중견상장사가 함께 조성한 ‘홍릉첨단기술사업화펀드’를 운영중이며 1호 펀드로 26개 기업에 211억을 투자해 후속투자 552억원을 이끌어 냈고 글로벌마케팅과 해외투자유치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딥테크 투자기업들과 전국 강소특구를 아우르는 융복합기술개발(모빌리티헬스케어)을 제안해 글로벌 초격차가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도 적극 유도해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기업 휴넷플러스(대표 차혁진)에도 초기에 과감히 투자해 안정된 R&D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팁스 선정을 지원하였고, 국내 대표적인 중견기업의 후속 투자까지 이끌어 내기도 했다.

 

케이그라운드 벤처스의 이러한 투자 전략은 세계적인 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고 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는 등 딥테크 분야 유니콘 탄생과 생태계 구축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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