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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실 마스크 해제' 학생·학부모·교사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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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집단감염 대책 마련 시행 돼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4년 만에 해제되면서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학생들은 반기는 분위기이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학교·학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함에 따라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교실 등에서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

 

초등 예비 4학년 학부모 A(45)씨는 "올해 6학년이 되는 형은 소풍·체육대회·모둠 활동 등을 통해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는데 둘째는 입학 때부터 3학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친구 얼굴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남은 초등 3년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낼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B(13)양은 "마스크를 쓴 채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면 알아듣지 못해 답답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벗고 생활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고교 신입생 C(16)군은 "중학교 3년동안 마스크를 쓰고 학교 생활을 해 친구들의 얼굴을 잘 모른다"며 "고등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마주보며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D씨는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 학생 대부분은 교실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고 싶어 했다"며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2019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약간 낯설겠지만 금방 적응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스크 해제를 반기는 분위기 속에서 감염자 폭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광주지역 코로나19 학생 감염자는 지난 25일 8명, 26일 9명, 27일 6명 등 지난 2020년부터 이날까지 11만767명으로 집계됐다. 총 학생수 19만1689명의 57.7%이다. 

광주 교육단체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 할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이 확진될 확률이 높아지고 교실내 집단감염도 우려된다"며 "개학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책을 먼저 마련한 뒤 학교는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중학교 교사는 "학생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에서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 인 것 같다"며 "방학이라는 시간을 활용해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내 마스크 해제일에 등교를 하는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0개교이다. 초등학교 145개교에서 4200여 명의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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