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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된 호흡기 바이러스…예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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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비슷하지만 영유아에게 치명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최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동시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되면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의 감염병 관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세포융합 바이러스감염증 발생이 한 달 새 2배 이상 늘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의료계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있는 직원, 방문객 등은 출입을 제한하는 등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다. 2일에서 8일 사이의 잠복기 후에 발병하며 콧물, 기침, 발열, 인두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진행된다. 성인의 경우 가벼운 감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저하자 또는 고령층에서는 중증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에서 입원률이 높으며,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주로 모세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고, 어린 아기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한다. 모세기관지염은 기관지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3세미만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미숙아나 만성 폐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감염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의료계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없다. 하지만 대증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에 따라 해열제·기관지확장제 등을 사용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실시한다. 만약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 감염인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은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실천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고, 유행 시기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아이들이 감염에 취약하므로 장난감, 식기, 수건 등은 개별 사용해야 한다.

또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예방·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반드시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생아 돌보는 업무를 해서는 안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도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만약 신생아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고,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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