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0.6℃
  • 구름많음울산 1.0℃
  • 맑음광주 0.9℃
  • 흐림부산 1.4℃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4.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국제

세르비아-코소보, EU 제안 '관계 정상화' 합의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8일(현지시간) 양측 회담을 주재한 후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지도자들이 수십년간 지속된 발칸반도의 적대국들간의 긴장 상태 이후 유럽연합(EU)이 지지하는 관계 정상화 방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의 휴양지인 오흐리드에서 12시간 동안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보렐 대표는 기자들에게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지난 달에 1998~1999년 전쟁과 2008년 코소보의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 선언 이후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11개항의 EU계획안에 동의했다.

보렐 대표는 "오늘의 목표는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수용된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합의를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무엇을, 언제,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단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두 나라 모두 언젠가 유럽연합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먼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사이의 분쟁 해결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러시아가 역사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불안정한 발칸 반도에서 불안정을 일으키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렐 대표는 "당사국들은 이 보다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소보는 (합의의) 내용에 대한 유연성이 부족한 반면 세르비아는 이행 준비가 돼 있지만 서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이번 회담은 코소보와 세르비아만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과 안보, 번영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 협정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EU의 계획안은 두 나라가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의 공식 문서와 국가 상징을 인정하는 것을 요구한다. 만약 시행된다면, 세르비아가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코소보의 시도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소보는 옛 세르비아의 알바니아계 주이다. 1998~1999년 분리주의 알바니아인들이 세르비아의 통치에 반기를 들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세르비아는 잔혹한 탄압으로 대응했다. 약 1만3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대부분 알바니아계였다. 1999년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의 군사 개입으로 세르비아는 영토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코소보는 2008년에 독립을 선언했다.

그 이후로 긴장이 계속 끓어올랐다. 코소보의 독립은 많은 서방 국가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을 받는 세르비아에 의해 인정받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이 중재한 회담은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진전이 없었다.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슬라브 동맹국인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는 코소보 독립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가입에 대한 거부권 가능성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