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내년 서울 중·고교 교복값 상한 6.75% 올라

URL복사

서울교육청 23일 공문…올해 인상률 대비 3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물가의 원인으로 내년 서울 교복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정한 교복 상한가 인상률은 6.75%로, 올해 세 배 이상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는 새 교복값 책정 계산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적으로 교복값이 크게 들썩일 조짐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3일 관내 전체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에 보낸 '2024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격 알림' 공문에 따르면, 내년 교복 상한가(동·하복 총액)는 올해보다 6.75% 오른 33만5800원이다.

1인당 동복(4pcs) 상한가는 22만4040원에서 1만5120원 오른 23만9160원, 하복(2pcs)은 9만530원에서 6110원 인상된 9만6640원이다.

동·하복 상한가 총액은 30만8410원→31만4570원(2.0%↑)→33만5800원(6.75%↑) 순이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을 보면, 2019년 1.7%, 2020년 1.4%, 2021년 1.0%였고 지난해는 동결, 올해는 2.0%였다.
 

중·고교 학교별 교복값은 2015년 도입한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따라 정해지고 있다. 학교가 주관해 각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초금액을 정하고 계약을 거쳐 업체를 정하는 식이다.

시도교육청들은 내년도 교복값부터는 전년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당해연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해 상한가를 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17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올해 제1회 시도교육청 교복업무 담당자 협의회 결과에 따른 내용이다.

뉴시스가 입수한 당시 협의회 결정사항을 담은 문서를 보면, 교육청들은 "제조원가 상승 등 교복 업체의 어려움에 공감한 상생, 협력 방안을 강구하되 합리적인 기준안을 마련하려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타 지역에서도 교육청들이 합의한 공식을 사용해 상한가를 정할 예정인 만큼 서울 밖 지역에서도 내년에 교복 상한가를 6% 내외에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5.1%,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른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다.
 

교복값 인상은 학부모 부담 뿐만 아니라 교육 당국의 교육복지 재정 부담도 키울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원,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2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 올해 입학준비금 예산은 초·중·고 신입생을 21만1300명으로 가정하고 편성한 575억6000만원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복을 학교 주관구매로 선택한다면 입학준비금 30만원 중 일부를 쓰고 나머지는 포인트로 받아서 쓸 수 있다"며 "예산 부담이 늘 지 여부는 학생 수가 줄고 있어 추계를 해야 하고 서울시, 자치구와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처럼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중앙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온다. 교육부는 과거 직접 교복 상한가 권고안을 정해 왔지만, 교육자치 강화 기조 속 해당 업무를 시도교육청에 넘긴 상태다.

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나서서 방향을 제시해 주고 협의를 해야 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솔직히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교육급여 중 교육활동지원비를 평균 23.3% 인상해 교복 및 학용품 구입 등 저소득층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했다"며 "교복값 안정화를 위한 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