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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명품 소비의 힘…LVMH 회장, 불황에도 세계 최고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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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달러 증가한 2119억달러로 순위 3위→1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경제 침체 영향으로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크게 영향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전반적으로 줄었음에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재산을 크게 불리며 세계 최고 부호에 올랐다. 명품 소비가 많아진 덕분이다. 세계 최고 자의 순위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8일 포브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억만장자들의 총 재산은 1년간 5000억달러(약 659조 5000억원)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조7000억달러에서 12조2000억달러로 줄었다.

올해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 수도 2668명에서 2640명으로 줄었으며, 억만장자 2640명 중 절반 가까이의 재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주식 시장이 침체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 부호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전세계 부호 1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차지했다. 루이비통,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등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74세의 아르노 회장은 지난달 10일 기준 2110억달러의 재산을 기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인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아르노 회장은 1년 전 2022년 최고 부호 순위에선 1580억달러로 3위였지만, 지난해 500억달러 넘게 재산이 불어나며 지난해 1위와 2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쳤다.

LVMH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부유층의 명품 소비가 증가해 지난해 기록적인 8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2위로 한계단 내려온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논란 등에 휘말리며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해 재산이 쪼그라들었다.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390억달러 줄어든 1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제프 베이조스도 3위로 내려왔다. 그는 아마존 주가 하락으로 재산 총액이 114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가 지난해 40% 가까이 추락하며 억만장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인 570억달러를 잃었다.

전세계 부자 1~10위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으며 여성 중에서 1위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였다. 그는 전세계 부자 순위 11위이며, 3년 연속 여성 부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남성 부호 1위와 여성 부호 1위가 모두 프랑스에서 나왔다.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리스트 중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562명, 인도가 169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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